내공 100단 연기神들이 보여줄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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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 100단 연기神들이 보여줄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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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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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 한석규·설경구·천우희 출연
뺑소니 사고로 얽힌 세남녀 이야기 담아
보기 드문 역대급 연기자 조합 기대 UP
배우 한석규(왼쪽부터), 설경구, 천우희가 20일 영화 ‘우상’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배우 한석규(왼쪽부터), 설경구, 천우희가 20일 영화 ‘우상’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한공주’ 이수진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뭉쳤다. 이 조합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우상’. 천우희도 “이런 조합은 드물기도 하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역대급이겠다 싶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일 오전 영화 ‘우상’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수진 감독을 비롯해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의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하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영화 ‘한공주’로 2014년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타이거상’을 수상한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다. 
이수진 감독은 ‘우상’에 대해 “이 영화에는 우상을 좇는 남자가 있고 본인이 찾으려고 했던 것이 헛것이라는 걸 깨닫는 한 남자가 있다. 그런 것조차 가질 수 없는, 영화에서 가장 파워풀하고 무서운 여자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어 “이 시나리오를 쓴 건 오래 됐다”며 “‘한공주’를 한 다음에 무거운 이야기 보다 가벼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우상에 손이 갔다. ‘이건 지금 해야 하는 이야기구나’했고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의 시작점이 어딜까’라는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고 밝혔다.

한석규와 설경구의 연기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한석규는 “우리 경구”라며 설경구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오래 봐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드디어 설경구와 같이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처음 봤을 때 그 모습 그대로 한결 같은 그 모습을 봐서 참 좋은 친구’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설경구도 “한석규 형님은 한때 한국영화를 홀로 짊어졌다. 저 뿐만 아니고 연기하는 모든 친구들의 우상이었다”며 “한석규라는 이름 석자를 제가 평가하고 그럴 건 아닌 것 같다. 한석규는 역시 한석규였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서 형님을 뵈면 유연한게 있으시다. 흐르듯이 유연하시고 후배를 배려하는 게 있다. 중심을 잡아주셨다”고 화답했다.
천우희의 연기 변신도 관전 포인트. 천우희는 “대본을 보자마자 감독님께 ‘남녀를 통틀어서 전무후무한 캐릭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겁이 났는데 새로운 모습을 본 것 같기도 했다. 새로운 제 모습을 어떻게 그릴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천우희는 한석규, 설경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연기 신으로 불리는 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기대되고 영광이었는데 관객 입장에서도 이런 조합은 드물기도 하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역대급이겠다 싶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우상’은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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