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결국 용인으로…
  • 김형식기자
SK하이닉스, 결국 용인으로…
  • 김형식기자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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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조 투자 반도체 클러스터에
삼성·SK하이닉스 공장 집결
구미시장 “지역상생발전 위해
수도권 공장총량제 준수해야”
30일 오후 경북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서 열린 하이닉스 구미유치의 열망을 모으기 위한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에 참석자한 내빈들이 'SK하이닉스는 구미로'를 외치고 있다. 뉴스1
30일 오후 경북 구미 국가5산업단지에서 열린 하이닉스 구미유치의 열망을 모으기 위한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에 참석자한 내빈들이 'SK하이닉스는 구미로'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클러스터후보지로 결국 용인을 선택했다.

구미시와 경북도가 막판까지 몸부림치며 유치에 안간힘을 쏟았으나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경북도와 구미시는 SK하이닉스가 비록 용인을 선택했으나 아직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남았다”며 한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1일 “SK가 용인을 희망한 것은 처음부터 알려진 사실”이라며 “기업의 의사 결정에 왈가왈부할 부분은 아니지만 정부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SK가 용인시에 입지를 요청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정부가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최종 발표를 기다려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부의 승인과 국토부의 특별법 제정 등 절차가 남았다. 결과를 지켜보고 앞으로 대응 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 높이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공장을 지어야 한다는 산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정부가 최종 승인하면 공장이 완성되는 2024년쯤 용인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인 삼성과 SK하이닉스의 공장이 총 집결한 ‘반도체 메카’로 거듭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지난 20일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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