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 갈증, 신선한 ‘어쩌다 결혼’ 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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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갈증, 신선한 ‘어쩌다 결혼’ 서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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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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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주연 영화… 27일 개봉

 

배우 김동욱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21일 영화 ‘어쩌다 결혼’주연 김동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동욱은 ‘어쩌다 결혼’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안 봐도 비디오인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성석 역을 맡았다. 돈과 사랑을 모두 잡고 싶은 성석은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 분)에게 3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하게 된다.

이날 김동욱은 “이 작품에 출연한 것은 작품의 취지 때문만은 아니다. 좋은 취지가 당연히 큰 작용을 하지만 시나리오도 그렇고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랬다”며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로맨틱 코미디 하면 기본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플롯이 있다. ‘어떻게 끝나겠다’라는, 그런 많이 봐왔던 전개나 결말이 아니어서 신선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동욱은 “대본을 받았을 당시에 그런 장르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며 “저희가 장르,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건 제작사나 홍보사에서 정하는 것이지 않나. 영화를 보고 받아들이는 관객들은 또 다른 장르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저희가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떤 분들한테는 드라마가 강할 수 있고, 코미디가 더 강할 수 있다. 로맨틱 코미디를 강요하는 작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동욱은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즐겁게 촬영했다. 캐릭터를 분석하고 리딩하고 리허설 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인물의 정서를 공감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나. 그런 과정들이 무겁고 딥하고 그런 작품과 역할을 했을 때와는 다른 차원이라 유쾌하고 즐겁게 접근하는 방식을 많이 즐겼었다”고 덧붙였다.
김동욱은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 작품을 처음 읽는 독자로서 얼만큼 재미있게 읽히느냐가 첫 번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동욱은 “성희씨와 케미를 위해 어떤 특별한 노력을 한 건 아니다. 자연스럽게 친해졌다”며 “성희씨와는 친분은 전혀 없었다. 작품 때 처음 만났다. 성희씨가 나온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 영화 보고 매력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호흡을 맞추게 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다. 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것처럼 다양한 매력과 장점을 갖고 있는 친구더라. 다시 또 성희씨와 만나서 하더라도 굉장히 반갑게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김동욱은 “‘어쩌다 결혼’에서 성석이 갖고 있는 결혼관이나 연애관은 공감되지 않는다. 처음에 이해하려고 감독님과 얘길 굉장히 많이 했었다”면서 “물론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족함 없이 많은 것들을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결혼을 계획하는데 그런 마음은 이해하고 공감된다. 같이 고생하고 힘들고 싶지 않은, 최대한 해주고 싶고 행복하게 편하게 즐겁게 사는 게 뭔지 고민하는 부분은 이해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은 현실적인 것이기 때문에 많은 생각과 용기, 책임감을 갖고 고민해가야 하는 것이구나 싶더라. 그래서 결혼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더 쉬워졌다. 비혼주의자들도 그럴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 사람이 돼보지 않으면 쉽게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이겠구나 싶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동욱은 “어린 팬들이 많아진 것을 실감하냐”는 질문에 “어린 팬 분들이 저를 좋아하시는 건 잘 모르겠는데 그냥 아무래도 영화와 드라마 끝나고 나서는 홍보 일정이라든지 내지는 현장에서 몰입돼서 촬영하는 현장이 아닌 다른 스케줄을 소화할 때 체감하게 되는 것들이 달라진 것 같다. 현장에서 응원 와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그걸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웃었다.
또 김동욱은 “(‘신과 함께’ 흥행으로)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영화에 배우들과 다 함께 출연해서 사랑을 받은 것도 있지만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해내다 보니까 스스로도 조금씩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동욱은 “‘신과 함께’ 흥행 이후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생겼나”라는 질문에 “그런 부담은 없고 분명히 그 작품 이후로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작품들을 접하긴 했는데 그래서 조급함을 갖지 말자고 했다. 당장 닥쳐오는 것들, 유혹에 대해 흔들리지 말자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어쩌다 결혼’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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