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런 해설 곁들인 오페라 즐겨볼까
  • 이경관기자
맛깔스런 해설 곁들인 오페라 즐겨볼까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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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올해 ‘렉처 오페라’ 6편 무대에
상반기 ‘봄봄’ 등 선보여… 22~23일 ‘버섯피자’ 공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해설이 있는 ‘렉처오페라’를 선보인다.
 ‘렉처오페라’는 오페라가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타파하고 향유계층을 확대하기 위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특별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전막오페라의 하이라이트 부분과 유명 아리아들을 골라 해설과 함께 구성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렉처오페라는 2017년 ‘일 트리티코’를 첫 공연해 지금까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성악가의 호흡까지 느껴질 만큼 무대와 가까운 현장감으로 애호가들에게도 오페라를 감상하는 색다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에는 ‘라 보엠’을 비롯 네 편의 작품을 선보여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총 여섯 편의 렉처오페라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2~6월)에는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오페라 부파’ 작품 세 편을, 하반기(7~12월)에는 무거운 주제와 비극적인 줄거리를 가진 ‘오페라 세리아’ 작품 세 편을 선보인다.
 6월까지 공연되는 작품들은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유철우 교수가, 7월부터 연말까지의 공연들은 지역 출신의 연출가 표현진이 연출을 맡는다.
 상반기 공연으로는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2.22~23),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 ‘봄봄’(4.19~20), 한국 초연으로 공연되는 세이무어 바랍의 ‘게임 오브 찬스 A Game of Chance’(6.14~15)가 준비돼 있으며 세 작품 모두 한국어로 각색해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22일과 23일 공연되는 코믹 오페라 ‘버섯피자’는 네 명의 출연진 사랑과 질투, 배신으로 결국 모두 죽게 되는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인간 내면의 ‘무거운’ 감정을 ‘가볍게’ 담아낸 블랙코미디 오페라이다.
 볼룹투아 역에는 소프라노 장마리아, 포비아 역에는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스콜피오 역에는 테너 문성민, 포르마조 역에는 바리톤 허호가 출연한다.
 렉처오페라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공연된다. 한편, 카메라타는 90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렉처오페라뿐만 아니라 ‘문화가 있는 수요일’, 소오페라 공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대구시민의 문화복지와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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