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재 양성에 모든 것 주고 떠난 스님 ‘감동’
  • 김진규기자
불교인재 양성에 모든 것 주고 떠난 스님 ‘감동’
  • 김진규기자
  • 승인 2019.0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정법스님,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유산 기부
본인 시신까지 의과대학에 교육용으로 기증해
지난 2016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후원인을 위한 감사의 밤에 참석한 정법스님과 신도들 모습.
지난 2016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후원인을 위한 감사의 밤에 참석한 정법스님과 신도들 모습.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최근 세상을 떠난 비구니 스님이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전 유산을 기부하고 자신의 시신까지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 영암 지장사 주지를 지낸 정법스님이 그 주인공이다. 정법스님은 지난 17일 병환으로 입적했다.
고 정법스님은 지난 2014년 “불교의 발전은 인재불사에 있다”며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훌륭한 불교인재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후 시신을 기증하고, 전 재산을 학교에 기부하겠다”고 기부를 약속했다.

스님은 2012년부터 6300여만원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했다.
입적 후 유산 1억 4000만원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증하고 본인의 시신 또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에 교육용으로 기증했다.
지난 24일 오전 7시 경남 하동군 봉화사에서 스님의 49재 초재가 열렸다. 일생을 불교 발전과 인재불사를 위해 노력하고 삶의 마지막까지 보시행을 실천한 스님에게 신도들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관계자들은 감사와 애도를 표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가시는 길에 모든 것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맡기신 스님의 메시지는 오직 ‘참사람 인재를 키워 달라’는 것” 이라며 “정법스님을 비롯한 기부자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쳐서 훌륭한 인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