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엔 518버스, 광주서는 228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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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엔 518버스, 광주서는 228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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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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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민주항쟁 상징 ‘518·228’ 버스 교차 운행
이용섭 광주시장, 228 버스 운행 건의 ‘달빛동맹 굳건’

광주와 대구의 민주항쟁을 상징하는 숫자인 ‘518’ ‘228’ 번호판을 부착한 시내버스가 교차해서 운행된다.
대구에서 ‘518 버스’가 운행되는 상황에서 광주에서도 올 하반기 ‘228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 간부회의에서 “대구 2·28 민주화운동을 광주에서도 되새길수 있도록 228번 시내버스를 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용섭 시장은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59주년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기념식’에 참석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2·28 기념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광주 대표단으로 각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이 시장의 지시에 따라 ‘228버스’ 노선 검토에 돌입했고 이르면 7월 정도 ‘228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228버스’ 노선을 만드는 상징성을 고려, 현재 광주에서 운행중인 ‘518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노선을 검토중”이라면서 “행정안내와 시민 공감대 형성, 버스정책심의위원회 등 일정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228버스’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7일 대구에서 개최된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대구 측 협력위원이 ‘228번 버스노선’ 신설을 제안했다.
대구에 ‘518 버스노선’이 있는 만큼, 광주에도 ‘228번 버스노선’을 만들어 양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화운동 의미를 되새기고 ‘달빛(달구벌 대구, 빛고을 광주)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의미다.
제안을 받은 광주시는 곧바로 해당과(대중교통과)에 실무 차원 검토에 들어갔지만 1월말 ‘노선 신설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주지역 시내버스번호 부여 체계상 200번대는 광주지역 외곽을 운행하는 3개 노선이 있는데 ‘228번’을 넣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용섭 시장이 2·28 민주운동을 앞두고 ‘달빛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고위관계자는 “광주와 대구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518 버스’, ‘228버스’가 교차해서 운행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만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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