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만세축제’ 그날의 함성 되살렸다
  • 이진수기자
‘포항만세축제’ 그날의 함성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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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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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만세운동 재현 · 태극기 퍼포먼스 등
시민 참여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성황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포항에서 대규모 만세운동이 펼쳐졌다.

포항시민들은 3월 1일 3·1만세촌 광장이 있는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부터 시내 육거리까지 3·1운동 100주년과 포항시 승격 70년을 맞아 태극기를 흔들며‘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날 오전에는 매년 3·1절 행사가 열리는 대전리에서 유족회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대전리 14인 의사에 대한 헌화 및 타종 행사 후 두곡숲(3·1만세촌 광장)에서 기념의식을 갖고 참가자들은 선열들의 독립의지를 되새기며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후는 100주년 맞이 특별행사로 육거리에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포항만세축제가 열렸다.

시민들은 옛 여천장터(중앙파출소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1919년 당시 경북의 첫 울림인 그 날의 만세시위를 재현했다. 

3·1운동 100주년과 포항시 승격 70년을 의미하는 170명이 빨강, 파랑의 인간 태극문양을 만들자 그 주변으로 대규모의 시민이 양손에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관이 연출됐다.

또한 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에 맞춰 시민이 하나 된 몸짓으로 아리랑 플래시몹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육거리에서 실개천거리를 지나 옛 제일교회 터가 있는 포항소망교회까지 3.1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거리 퍼레이드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육거리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 시간 동안 교통을 일부 통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00년 전 포항인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들고 일어났다.

그 정신은 포항의 뿌리이자 자긍심이다”며 “100년 전 그날의 함성을 되살려 미래 100년의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위해 우리도 힘과 뜻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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