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북원 포항에 김현욱 작가 ‘박 중령을 지켜라’ 선정
  • 이경관기자
원북원 포항에 김현욱 작가 ‘박 중령을 지켜라’ 선정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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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도서관 “세대공감 중점 두고 선택”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를 대표하는 2019 원북원 포항에 김현욱 작가의 동화집 ‘박 중령을 지켜라’<사진>를 선정했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은 지난달 28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제2차 원북원포항선정위원회를 갖고 최종 후보 도서인 정은의 ‘산책을 듣는 시간’, 김원영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고대영의 ‘그림책으로 행복해지기’, 김현욱의 ‘박 중령을 지켜라’ 중에서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알아 가는 섬세한 동화 김현욱의 ‘박 중령을 지켜라’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현욱 작가는 포항출신으로 2007년 진주신문 가을문예에 시, 2008년 월간 어린이동산에 중편 동화와 2010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시집 ‘보이저 씨’, 동시집 ‘지각 중계석’, 동화집 ‘도서관 길고양이’(공저) 등이 있으며 현재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현욱 작가의 ‘박 중령을 지켜라’는 10편의 단편동화가 실린 동화집으로 일상에 가려진 아이들의 삶과 심리를 포착해 들여다 본다.
 학교 성적을 중요시 여기는 엄마는 축구 시합에서 이긴 나의 기쁨을 몰라주는 표제작 ‘박 중령을 지켜라’부터 영애를 도둑으로 낙인찍은 어른들은 영애의 진심을 끝까지 모른다는 ‘영애’, 문제아처럼 행동하며 자신의 아픔을 잊으려는 욱삼이의 이야기를 그린 ‘겨드랑이 속 날개’, 부모님이 고생하는 것을 알기에 가난을 탓하지 않고 마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나에 대한 ‘시식의 법칙’ 등 겉으로는 의연해 보이지만, 상처와 외로움을 혼자서 달래고 이겨 내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성장통을 그려 내고 있다.
 김윤규 원북원포항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김현욱 작가의 ‘박 중령을 지켜라’는 삭막한 세상을 따뜻하게 데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이라며 “2019 원북원 포항은 아이와 부모, 조부모까지 소통할 수 있는 세대공감 소통에 포커스를 두고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립도서관은 이달 중 2019 원북원 포항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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