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개발 본격 시동
  • 김홍철기자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개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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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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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지하 5·지상 18층 ‘동대구역 아펠리체’ 분양
동양고속부지·한진고속부지 상업시설 개발 추진
인근 1㎞ 내 1만2000여세대 신규 주거단지 조성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투시도. 사진=애드메이저 제공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투시도. 사진=애드메이저 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도심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3일 지역 분양전문 광고대행사인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에 지하 5층, 지상  18층의 아펠리체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어 후적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구 환승센터의 건립에 따라 지난 2017년 12월 도시계획상 자동차정류장 시설이 폐지되고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 환원된 지 15개월여 만이다.
 동대구 환승센터와 신세계 백화점이 오픈하면서 이 지역의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연간 6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배후에 대규모 주거지들이 개발되면서 지금까지 유동인구 중심의 상업지에서 반경 1km이내 2만여 세대 이상의 배후 주거지를 가진 중심상업지가 되면서 대규모 상권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후적지 개발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이번 사업의 승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1만20821㎡에 달하는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부지에는 업무·문화·상업 시설 등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체 부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8000여㎡를 보유한 한진고속·동양고속·중앙고속 등 3개 업체가 공동개발 한다면 상업시설이 전체 면적의 30%를 넘는 조건으로 허용될 수 있어 동대구 신도심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주거시설이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
 공공기여 형식으로 부담되는 부지 1241.5㎡는 부지 중앙을 가로질러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남측 광장까지 탁 트인 경관을 형성하는 광장(350㎡)으로 조성된다.
 1호선 동대구역의 출입구가 부지 쪽으로 신설될 계획이며, 부지 옆 도로는 동대구 외식거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는 이번 ‘동대구역 아펠리체’를 시작으로 2단계 동양고속부지 상업시설, 3단계 한진고속부지 상업시설 개발로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의 맞은편에 있는 고속터미널 후적지는 KTX동대구역,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 연 6700만여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동대구의 최중심지다.
 부지 뒤편에 최근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 숙소로 화제가 된 세계적인 호텔인 메리어트 호텔이 공사 중에 있으며 광역교통을 통한 관광객 유입 또한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대구시가 오는 2020년 대구도시기본계획에서 동대구 신도심을 국제적 중추관리기능, 국제적 업무기능, 광역고속교통 중심기능을 수행하는 신도심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동대구역 신도심을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상업도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서도 KTX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을 바로 앞에 둔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는 이 지역에서 마지막 남은 개발사업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대구역 인근 부지 개발과 함께 동대구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주거단지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동대구 이안(931세대)은 이미 입주 중이며, 지난해 12월 분양을 시작한 동대구 이안센트럴D(999세대)는 완판됐다.
 동대구 에일린의뜰(705세대), 동대구역 우방유쉘(575세대), 동대구 비스타동원(524세대) 등도 지난 1월 분양과 함께 높은 청약, 계약률을 기록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도 신암1~10구역 5개 단지 6298세대, 신천·효목 재개발(포스코, 동원개발) 1400여세대 등 동대구역 인근 1km 내에 1만2000여 세대에 이르는 신규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과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와 인근 대규모 주거시설의 배후수요까지 늘어나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의 상업시설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대구 아펠리체 사업 시행자인 손인혁 청우디에이(주) 상무는 “기존 인근 주거지의 8000여세대와 신규 1만2000여 세대 등 2만여 세대에 이르는 배후주거가 형성됨으로써 유통, 외식 등 유동인구 중심의 상업시설에 병원, 뷰티, 레저,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업종으로 구성된 메가급 복합상권으로 변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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