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署·시 맞손 위기가구 지원
  • 이희원기자
영주署·시 맞손 위기가구 지원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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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 속 은둔 주민 구조
병원 치료·취업알선 등 새 삶 선물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경찰서는 4일 쓰레기 더미에서 생활하며 걸식을 하고 있는 주민 A모(39)을 발견해 이를 돕기 위해 영주시와 협업에 나섰다.
 A씨는 정신질환 등으로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상태이며 매일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져 내용물을 섭취하고 있는 것을 서가 발견해 도시락과 생필품 및 병원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새벽1시 30분께 영주시청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요원이 남루한 차림으로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있는 쓰레기를 손으로 움켜쥐고 섭취하는 A씨를 발견했다.

 센터에 근무하는 장기동 경위는 A씨의 건강 악화 및 범죄 피해가 우려돼 관할 하망동·상망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A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다.
 센터의 심야시간대 주변 CCTV 모니터링 및 동부지구대 경찰관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 1월 31일 요구조자의 거주지를 파악했다. 따라서 영주시와 하망동·상망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과 협조해 도시락과 생필품 및 병원 치료 등 복지서비스와 취업알선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3일 동부지구대를 방문한 A씨는 “이번 겨울에 추위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감기가 끊이지 않았는데 경찰관들께서 따뜻한 보살핌으로 인해 감기몸살도 치료가 됐으며 보살핌에 보답을 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보답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상렬 서장은 “앞으로도 면밀한 모니터링과 탄력순찰 등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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