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학자… 구미서 미이라 상태로 발견
안장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학술적 가치 커
안장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학술적 가치 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지난 1월30일 31일 구미국가산업5단지 개발을 위해 분묘개장 중 미이라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 위치는 구미시 해평면 금산리 산 28번지이다.
이번 수습은 서라벌문화재 연구팀과 주손이 개장해 미이라로 보존된 선생의 유해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안치했다.
이후 지난 2월7일 오전 10시부터 신동훈 서울대 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교수, 송미경 서울여대 패션산업학과 교수, 차순철 서라벌문화재영구원 조사단장과 후손인 고용준씨가 입회한 가운데 해포를 했다.
이날 조사단은 해포작업으로 대렴, 소렴, 습 순으로 대렴에서 토시, 버선, 이불 등을 수거하고 소렴에서 의복 4건을 수거, 슴에서 모자, 얼굴가리개, 누비옷, 버선, 신발 들을 확인했고 미이라 상태가 좋지않아(훼손우려 있어)습 상태에서 해포작업을 종료해 소렴상태로 다시 염하여 서울대의대에 보관 중이다.
이번 두척 고응척 선생의 유해는 DNA 확인을 위해 왼손 피부 및 근육조직 샘플을 채취하고 수습된 의복과 이불 등은 서울여대에 보전처리키로 의뢰 했다.
선생께선 이중목관(내관, 외관)에 회곽으로 안장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된 상태로 학술적 가치 또한 크다는 평가다.
두곡 고응척 선생은 1531년(중종 26)-1605(선조 38) 본관은 안동 자는 숙명, 호는 두곡으로 조선시대 학자이며 시인으로 도학을 연구하고 시조체계를 정림한 국문학계의 대가로 풍기군수, 회덕현감,경주부윤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두곡집, 대학개정장, 전인보감, 강학방, 서정록, 비은발휘, 도부, 탄시, 차기음, 두곡우음 유감, 임인제야시 등을 남겼다.
1702년 낙봉서원(문화재자료 제222호)배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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