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이호, 러시아 제니트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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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이호, 러시아 제니트에 `새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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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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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계약…이적료·연봉 등은 비공개
 
 김동진(24·FC 서울)과 이호(22·울산현대)가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러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둥지를 옮긴다.
 소속 팀 FC서울은 27일 “장기적으로 선수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김동진의 이적에 흔쾌히 동의했다”며 “김동진은 다음 주 러시아로 출국해 메디컬 체크 등 이적에 필요한 절차를 거친 뒤 제니트와 정식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진의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정해 졌지만 연봉이나 이적료 등 구체적인 조건은 제니트측 요청에 따라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FC서울은 전했다.
 이에 따라 김동진과 이호는 2006독일월드컵에 출전한 K-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해외로 이적하게 됐다.
 또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맨유), 이영표(토튼햄)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프로축구로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도 대표팀 감독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게 되는 전례를 따르게 됐다.
 제니트는 이미 올 초 한일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현영민(27)이 진출해 있는 팀으로 올 상반기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에 오르기도 한 명문클럽이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성적은 별로 좋지 않아 현재까지 총 9경기를 치른 가운데 선두인 CSKA 모스크바에 7포인트 뒤진 8위에 밀려 있다.
 이 때문에 제니트는 지난달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체코 출신 블라스티밀 페트르젤라 감독을 해임했고, 아드보카트 감독과 곧 정식 계약을 한 뒤 내달 6일 열리는 디나모 모스크바와 홈 경기부터 지휘봉을 맡길 예정이다.
 한편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하면서 프로축구 무대에 들어선 김동진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을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로 2003년 3월 쿠엘류호에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으며 A매치 3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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