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서 목관실내악 등 다양한 무대 선봬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재단은 4~11월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金YOLO(금욜로) 시리즈’를 진행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기획 시리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2019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특히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지역의 여러 공간에서 시민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역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문화가 있는 날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되어 있는 주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공연에 대한 수요가 많은 금요일을 택해 신조어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에 기반을 둔 ‘금요일 저녁에 이루어지는 여가생활’로 콘셉트를 잡았다. 지역에서 관람하기 힘든 차별화된 장르를 엄선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출연진에 따라서는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무대 위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격이 없는 소통의 무대가 마련된다.
먼저 6월에는 ‘세종목관챔버앙상블’이 무대를 꾸민다. 목관 실내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해 클라리넷 김동진, 플루트 안명주, 오보에 이윤정, 바순 곽정선, 호른 이석준, 피아노 김용배 등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세종목관챔버앙상블은 우아하고 섬세하며 고도로 세련된 연주로 청중을 감동시킨다는 평을 받는 단체이다.
7월에는 ‘킹스턴 루디스카’가 무대에 오른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 스카(Ska)음악을 선보이는 9인조(퍼커션&보컬, 드럼, 키보드, 베이스, 기타, 트럼본, 색소폰, 트럼펫 2) 밴드로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급 뮤지션으로 이름을 올리는 중견 밴드이다.
9월에는 ‘신현필×고희안 듀오-디어 쇼팽’이 포항을 찾는다. 버클리 음대 동문이자 국내 최정상의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의 재즈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콘서트로 쇼팽의 분방한 음악적 성향과 낭만적 정서를 재즈 장르로 재해석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에는 북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를 창출하는 ‘경북도립무용단’이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금욜로 시리즈에서는 우리지역 청소년을 위해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포항예고(4월), 포항세명고(10월)로 ‘금욜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해 선보인다.
도병술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절실한 우리 포항에 시민들이 공감할만한 공연을 매월 선보이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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