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세먼지 저감 총력… 올해 12% 줄인다
  • 이진수기자
포항시, 미세먼지 저감 총력… 올해 12% 줄인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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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교통·생활·도시숲 조성 4개 분야 추진
“저감조치로 청정환경도시 만들기 행정력 집중”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들어 11일 현재 포항에 초미세먼지주의보 7회, 비상저감조치는 2회 발령되는 등 잦은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이 건강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포항시는 이에 올해 초미세먼지 저감목표를 전년 대비 12% 저감된 연평균 22㎍/㎥로 설정한 가운데 △사업장 △교통 △생활주변 △도시숲 조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대대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한다.
 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생원별 상황 파악과 이에 따른 효율적인 미새먼지 저감 대책의 시행이다.
 시는 우선 미세먼지 발생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장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인 포스코의 환경투자사업 추진상황을 사업 내용별, 이행 기간별로 확인 점검키로 했다. 포항신항 부두에 대형 선박 정박 시 육상에서 전력을 공급받도록 해 선박으로부터의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토록 했다.
 철강공단 내 업체들의 미세먼지 자율점검 이행사항을 확인하고 산업용 및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해 질소산화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도시대기 오염원인 교통분야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2005년 이전 등록된 경유사용 5등급 자동차는 경북도 조례 제정과 단속 시스템을 도입한 후 운행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다.

 친환경자동차 1000대, 전기시내버스 70대, 전기이륜차 100대 보급, 노후경유차 1600대를 조기 폐차토록 보조금을 지급하고 LPG차 전환 94대, 버스와 청소차 24대를 천연가스자동차로 바꾸기로 했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발생원 490여 곳에는 사업장 밀집지역과 민원 유발 사업장 중심으로 관리대상 사업장으로 지정 관리하며 대형 건축 공사장에는 CCTV를 설치하는 스마트 안전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포항철강공단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50억원)과 해도근린공원 조성에 17억원을 투자하며 도로변 미세먼지 안심존 설치사업으로 도심에 공기정화식물을 식재하는 등 천연공기 청정기 역할을 담당할 도시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질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8개소의 도시대기측정망 운영을 내실화하고 내년까지 도로, 항만 등에 5개의 측정망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알림신호등 10개소와 환경전광판 교체에 3억3000만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 중 설치한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인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이미 공기청정기 2159대를 보급했으며, 저소득층 아동 및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마스크 8만3500매를 보급하고 취약계층에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하영길 시 환경녹지국장은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발생 억제로 청정환경도시 포항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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