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칭 우편물 발송 20대 검거
  • 김무진기자
대통령 사칭 우편물 발송 20대 검거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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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 17개 시·도 교육청에 보내… 광주서 붙잡혀
대통령 사칭 우편물
대통령 사칭 우편물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를 비롯한 전국 시·도 교육청에 문재인 대통령을 사칭해 가짜 우편물을 보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대통령을 사칭해 ‘미세먼지가 많으니 단축 수업을 하라’는 내용의 문서를 전국 시·도 교육청에 발송한 혐의로 A(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광주지역 모 대학교 학생인 A씨는 지난 8일 오후 3시 57분께 광주 서구 한 우체국에서 대통령을 사칭, 미세먼지가 많으니 단축 수업을 하라는 내용의 우편물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감 앞으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일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교 교학처에 “미세먼지가 많으니 단축 수업을 하자”고 건의했다가 거부당하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1일 광주시교육청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CCTV 확인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신경과 계통 약을 먹고 있으며 현재도 치료 중”이라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신과 치료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1일 대구시교육청으로 해당 우편물이 송달, 교육청 측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 우편물 겉면에는 청와대 로고까지 인쇄된 것은 물론 발신인이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으로 돼 있었고, ‘1급기밀문서’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
 또 A4 용지 2장 분량의 우편물에는 △미세먼지로 전국 학교 단축 수업 및 휴업 지시 △노후차량 운행 통제 △중·고교 주5일제 폐지 및 6일제 실시 △청소년 범죄자 대상 삼청교육대 재교육 실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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