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 축제’
실력 갖춘 젊은 성악가들 공연… 29·30일 두차례 진행
실력 갖춘 젊은 성악가들 공연… 29·30일 두차례 진행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29일과 30일 두 차례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일환으로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는 ‘마술피리’로 97%라는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영아티스트 오페라는 전 세계 극장에 소속된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올해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성악가들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극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이 함께한다.
벨칸토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대표작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세빌리아의 이발사’, ‘돈 파스콸레’와 함께 이탈리아 3대 코믹오페라로 손꼽힌다. 1880년대 이탈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신비한 묘약으로 둔갑한 싸구려 와인이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 남녀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다는 해피엔딩의 희가극으로, 1832년 밀라노 카노비아나 극장 초연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특히,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유명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군인 ‘벨코레’역에는 일본 도쿄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강민성과 볼로냐극장 영아티스트 토마소 카라미아가, ‘잔네타’역에는 소프라노 김나영이 출연해 1880년대 이탈리아의 젊은 남녀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원색의 강렬한 오브제를 중심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 주인공들의 심리를 대비시킨 무대와 순수함을 상징하는 흰색의 의상, 그리고 젊은 성악가들의 열기로 가득 채워질 이번 무대는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는 세계 속 한국 오페라의 위치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며 “최고의 실력을 갖춘 영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연은 29 오후 7시30분, 30일 오후 3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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