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8시간 전일제’ 근무를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인력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
대구교육청은 초등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49명의 돌봄전담사를 추가 채용, 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소요 예산은 18억원 가량이 책정됐다.
올해 돌봄 대상 학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다만 대구교육청은 현재 월~금요일 하루 6시간 근무하는 돌봄전담사들이 근무 연장 등을 두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현재 초등 돌봄전담사들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의 근무 여건 개선, 학생 및 학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돌봄 교실 운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에 따르면 대구 돌봄전담사 242명 가운데 120여명은 8시간 근무제 보장 및 이에 상응하는 임급 지급 등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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