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나경원 발언, 지지층 결집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나경원 발언, 지지층 결집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이 4주째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민주당과의 지지도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인 4.9%p로 따라 붙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2019년 3월 2주차 주중동향에서 민주당의 정당지지도는 지난주와 같은 37.2%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구성된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중도층 일부의 기대감이 지지층 결집으로 작용하면서 지난주보다 1.9%p 상승한 32.3%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TK와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반면 PK와 충청권에서는 하락했다.
11일(월) 일간집계에서 34.3%까지 하락한 민주당의 지지율은 13일(수)엔 38.5%까지 상승했는데, 리얼미터는 이를 12일(화) 불거진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않도록 해 달라’는 발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지지층을 결집시킨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한국당 지지층도 결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월) 일간집계에선 30.8%를 기록했다가 나 원내대표의 대표연설 다음날인 13일(수)에는 보수층(11일 58.7%→13일 69.5%)에서 급등하며 32.4%로 상승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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