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기능성 희귀채소로 ‘6차 산업’ 성공 농업 이끌다
  • 채광주기자
특수기능성 희귀채소로 ‘6차 산업’ 성공 농업 이끌다
  • 채광주기자
  • 승인 20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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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섭 봉화 해오름영농조합법인 대표
최종섭 대표(맨 오른쪽)가 농장을 방문한 엄태항 군수(오른쪽 두번째)와 이동필(왼쪽 두번째) 경북도 농촌살리기 자문과 황재현(가운데) 군의회 의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종섭 대표(맨 오른쪽)가 농장을 방문한 엄태항(오른쪽 두번째) 군수와 이동필(왼쪽 두번째) 경북도 농촌살리기 자문과 황재현(가운데) 군의회 의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와 이동필(전 농식품부장관)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이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와 이동필(전 농식품부장관) 경북도 농촌살리기 정책자문관이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청정 봉화에 특수 기능성 희귀채소류를 재배해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귀농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 해오름영농조합법인 최종섭(50) 대표. 그는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고 최원균 할아버지의 셋째 아들로 서울힐튼호텔 쉐프 출신이다. 최 대표는 희귀채소, 특수채소, 허브류, 열대과일 등 500여 종의 채소를 생산, 주문형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앞서가는 영농인이다. 최 대표가 생산하는 각종 희귀한 채소류는 서울지역 유명한 레스토랑과 특급 호텔 등으로 전량 주문 판매 되면서 쉐프(요리사)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는 특수 기능성 채소류를 보기 위해 매일 전국에서 모여든 쉐프들로 붐빈다.

 ■ 특수작물 재배 봉화해오름영농조합법인
 봉화해오름영농조합법인은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 위치한 해오름농장은 16500㎡의 온실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채소가 아닌 희귀채소, 특수채소, 허브류, 열만대과일 등 500여 종의 채소가 주문형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들은 특1급 호텔인 롯데·신라 등 전국 17개 호텔과 신세계, 오리온, CJ, SUN &FOOD등 외식 기업 및 미쉐린 서울에 선정된 권숙수, 라연, 스와니예, 테이블 포포,무오끼, 다이닝 스페이스, 스테이 및 EK 그로벌, 초이닷, 보나세라, 더훈 등의 스타쉐프들이 운영하는 최정상급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70여 개 전문매장 등 전국 총 150여 개소에 납품되고 있다. 봉화해오름영농조합법인에서 재배된 채소, 과일류는 이들 유명 쉐프들이 더 알아준다.
 
 ■ 새로운 먹거리 개발과 보급에 올인
 해오름농장을 운영하는 최종섭 대표는 현재 500여 종의 기능성 채소 재배를 2000여 종으로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등 새로운 먹거리 개발과 보급 등을 위해 기능성 채소 6차 산업 클러스트 실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해오름농장은 기능성 채소 생산 뿐만 아니라 전국의 120만여 명의 외식관련 조리사와 150여 개의 요리관련 학과 3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식재료 체험의 문을 열어 놓고 전국 요리학원의 현장체험, 학교의 자율학기제 현장체험도 주 2회 진행하고 있다. 유명요리사를 꿈꾸는 예비 쉐프들에게는 이곳이 요람이기도 하다.
 

 ■ 특수 희귀채소 클러스트 조성방안
 봉화군과 경북도도 농업의 6차 산업의 새모델로 주목하고 요리실습장 건립을 지원했고, 농업의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해오름농장에서 개최하는 등 최 대표의 ‘특수 희귀채소 클러스트 조성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봉화군에서 특수기능성 채소류 작물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최 대표의 ‘특수희귀채소 클러스트 조성방안’은 주요 소비처인 호텔 등 외식업계의 수요를 위해 봉화워낭채 작목반을 중심으로 미니서양채소, 열대과일, 허브류 등의 채소생산을 확대하고, 해오름영농장에서 전처리 후 전국 각지 배송시스템 도입,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염장, 피클 등 가공식품 개발하고 연구실과 숙박시설을 마련해 체험객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지역농특산품 판매 및 홍보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하며 농업의 6차 산업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 희귀채소로 최고의 요리를 만든다
 쉐프 출신인 그는 2003년 국제조리대회 건강식 요리부분 금메달을 시작으로 각종 요리대회에서 6번이나 금메달을 딴 전국 최고의 요리사다. 그가 20여 년간의 수석조리사를 그만두고 요리기술보다 건강한 기능성 채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0년 중반 서울 힐튼호텔에서 동서양 요리를 접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최 대표가 희귀채소 농장을 봉화에서 시작한 것은 고향이기도 하지만, 백두대간의 심산유곡에 일조량이 좋고, 일교차가 큰 준고냉지 청정지역으로 기능성 희귀채소 재배의 최적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오름 농장이 전국 요리사들과 학생들에게 산학현장 체험 장소로 제공하고 전 세계 다양한 기능성 식물, 희귀 식물, 고부가가치 먹거리를 한 곳에서 연구개발 보급하는 먹거리 관련 연구공간을 조성하는 것과 화학조미료를 대체하는 건강조미료를 개발해 가공식품의 국산화를 통해 지역의 농민참여형 가공식품사업단을 설립하고 대도시에 본인의 Farm&Table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최종섭 대표는 “최근 음식의 트랜드는 건강한 식재료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핑거푸드(손으로 쉽게 바로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가 대세”라며 “전통적인 1차적인 생산으로만 농업을 바라보지 말고 6차 산업으로 농업을 바라본다면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우리 농업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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