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본관서… 자진 해산
부정 여론·현장 이탈 발생
일부 별관 로비서 진행 중
부정 여론·현장 이탈 발생
일부 별관 로비서 진행 중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8시간 전일제’ 근무 및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대구시교육청 본관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던 대구지역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농성을 해제했다.
17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시교육청 본관에서 농성을 벌였던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소속 전담사들이 이날 오전 8시쯤 자진 해산키로 하고, 농성을 풀었다.
앞서 이들은 하루 평균 6시간인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늘리고 이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시교육청 별관 로비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어 지난 13일부터는 본관 로비로까지 농성을 확대하며, 투쟁 수위를 높였고 이 과정에서 시교육청 직원 한 명이 노조원과 물리적 충돌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시교육청과 노조 측이 팽팽히 맞서던 상황에서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17일 0시 30분까지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노조 대표 등이 9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고, 노조는 결국 17일 오전 8시 본관 점거 농성을 스스로 해제키로 결정했다.
현재는 10여명의 노조원들만 별관 로비에 남아 있는 상황이며, 노조는 농성을 계속 이어갈지 추가 대응 방안을 고민 중이다.
한편 노조원들은 8시간 근무제, 1교실 1전담사, 유급 휴게시간 보장, 1교실 학생 수 20명 이내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시교육청은 이들의 요구를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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