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헬기조종사, 박사학위 취득 화제
  • 이영균기자
현역 헬기조종사, 박사학위 취득 화제
  • 이영균기자
  • 승인 20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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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정두환 경위
해경청 조종사 최초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해양경찰청 소속 현역 헬기 조종사가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정두환<사진>경위.
 정 경위는 지난달 위덕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조직문화와 조직공정성이 직무만족과 조직몰입,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의 주제의 논문이 통과되면서 영예의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경위는 해경 헬기조종사 근무에 앞서 해군 헬기 조종사로서 20여년 동안 2700여시간의 무사고 비행시간의 비행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군복무 중 천안함 피격사건을 비롯해 연평도 포격, 세월호 침몰사건 당시 실종자 수색과 환자이송 등 다양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한데다 헬기 최고 교관조종사로서 후배 조종사 양성 및 다양한 고난도 임무를 수행한 뒤 지난 2016년 해군소령으로 전역했다.
 이후 2017년부터 해양경찰 헬기조종사로 채용돼 제2의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에서 헬기조종사로서 동해관할 해상재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는 해경청 소속 수백여명의 조종사 중 최초로 박사학위를 딴 것으로 전해졌다.
 정 경위가 박사학위를 도전하게된 계기는 해군 6전단 근무 당시 평소 공부에 대한 강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위덕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에 입학, 바쁜 군생활 중 석사학위 취득에 이어 박사를 수료한 뒤 해양경찰로 변신, 틈틈이 논문을 준비한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정 경위는 논문에서 “최근 철강업계 등의 불황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공 실업률로 공기업과 사기업에서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며 “이에 본 논문에서는 각 공사기업의 조직문화 및 조직공정성을 기업특성에 맞도록 적용해 조직구성원들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 그리고 조직시민행동이 향상되도록 연구했다”고말했다.
 한편 정 경위는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출신으로 화산초, 송라중, 대동고, 국립 경상대학교를 거쳐 위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동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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