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으로 관광패턴 확 바뀌게 될 것”
  • 손경호기자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으로 관광패턴 확 바뀌게 될 것”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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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에 완공·공식 개통… 기존 일주도로 개량사업 추진
고립 등 주민·여행객 불편 감소…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주요 사업 울릉공항 건설, 20억원 집행예산 증액 ‘순항’
박명재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울릉도의 최대 숙원사업인 울릉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공식 개통됐다. 지역구 국회의원이며, 국회 기획재정위원으로 국비예산 확보를 통해 울릉도 숙원사업을 해결한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을 만나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그동안 진행된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들어봤다.

 - 울릉도의 최대 숙원사업인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공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어떻게 진행돼 왔나.
 △울릉일주도로는 1963년 사업계획이 확정돼 1976년 착공된 사업이다. 이후 2001년까지 790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44.5㎞가운데 39.8㎞를 개설했지만, 나머지 4.75㎞는 해안이 절벽으로 이뤄진 난공사 구간인 데다 공사비 확보 문제로 미 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울릉도일주도로 중 미 개통구간 4.75㎞ 울릉읍 저동리(내수전)~북면 천부리(섬목) 구간을 사업비 1387억원 (국비1264억원, 도비123억원)을 들여 2011년 12월부터 올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게 됐다.
 일주도로 개통과 함께 기존 일주도로 개량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일주도로의 기존도로 노폭이 협소하고 해마다 낙석 등 자연재해로 인해 차량통행 및 주민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5년간(2015~2020) 총 1550억원(국비1085, 도비465)을 투입해 터널 5개소, 피암터널 4개소, 교량 5개소, 해안도로 확장 등 기존 울릉 일주도로 21.1㎞구간 개량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비예산을 확보해 일주도로 건설과 개량 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에 만전을 기해 왔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울릉군 등 여러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울릉주민과 여행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울릉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
 
 - 울릉 일주도로 개통의 기대효과는.
 △울릉도는 배를 타지 않고서는 섬을 한 바퀴 돌 수 없는 섬이었다. 최대 주민숙원사업인 일주도로사업 확정 5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울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그 동안 태풍과 호우, 폭설 등 기상악화에 수시로 고립되는 불편을 겪어 왔고, 섬을 한 바퀴 돌아야 할 일주도로가 일부 구간이 연결되지 않다 보니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그동안 하루 수백 대의 관광버스와 택시가 10여 분이면 갈 수 있는 섬목에서 내수전까지를 1시간 넘게 걸쳐 돌아 나오는 큰 불편을 겪었다. 울릉읍 저동리~북면 천부리 간 통행 소요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어, 관광객은 물론 주민의 불편이 크게 줄고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돼 울릉도의 관광패턴이 확 바뀌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울릉군민의 또 다른 관심사인 울릉공항 건설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6325억원을 들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 가능한 소형 공항(활주로 1,200m x 30m등)을 건설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초 2013년 7월 예비타당성 조사(B/C1.188)를 통과했으나 2014년도 정부예산안에는 빠져있어 본 의원이 국회 심의과정에 새로 예산 확보해 2014년 사업이 시작됐다. 사업 시작 이후 활주로 건설을 위해 바다 매립에 사용될 암석(가두봉 절취)의 기준강도 미달로 입찰에 참가했던 업체들이 전부 사업을 포기했고 이후 재공고에도 신청업체가 없어 유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를 통해 매립석 문제의 대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하는 등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결해 왔다.
 최근에는 울릉~포항간 직항로 개설 관련 군 훈련공역 중첩문제가 울릉공항 건설의 마지막 걸림돌이었지만, 군(공군, 해군)에 수차례 협조 요청한 결과 경제적인 운항여건을 고려한 항공로 개설문제가 완전히 합의되어 울릉공항 건설이 다시 순항하게 됐다.
 지난해에 2019년도 집행예산이 미확보 되어 표류위기에 처해있었으나 기재부를 통한 지속적인 건의와 확보 요청 노력으로 20억원의 예산이 증액되어 총사업비 변경 승인만 완료되면 올해 안에 울릉공항 발주가 이뤄지게 된다.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번에 문제점들이 완전히 해결되고 있는 만큼 울릉군은 물론 기재부와 국토부, 국방부 등 많은 관계기관들과 힘을 모아 울릉공항이 하루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 이외에도 추진하고 있는 울릉도 현안은.
 △행남등대 스카이힐링로드와 LPG배관망사업, 울릉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대형여객선 선령도래 문제 등이 있다. 특히 행남등대 스카이힐링로드 사업은 올해부터 3년 간 총사업비 280억 원, 올해 예산 신규 10억을 들여 행남등대와 저동항 주변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청정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 힐링로드를 조성해 관광객에게 명품 힐링 관광지를 제공하고 울릉에 이색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LPG배관망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29억 원(국비 115억, 도비 27억, 군비 64억, 자부담 23억)을 투입해 울릉읍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과 업무, 상업시설을 포함해 3184세대에 LPG 보일러 설치한다. 울릉도 난방·연료비 40~50% 절감 효과는 물론, 생활에너지 공급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주민편의가 높아질 것이다.
 울릉도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4개 중학교를 통폐합해 설립되는 가칭 울릉중학교(기숙형 공립 중학교)는  울릉읍 사동 지역에 약 365억원을 들여 교실 20개와 기숙사 4인1실기준 36실, 급식소, 체육관, 독도교육 강화를 위한 독도체험관 등의 최신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 울릉을 위한 입법활동은.
 △먼저, 울릉도 등 도서지역 주민의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을 통한 생활편의를 증진하고자 생활필수품에 대한 해상운송비 국가지원근거를 마련하는 해운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유류·가스 등의 생필품 운송비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자체의 부담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도서민에게 실효적인 지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울릉도ㆍ독도지역 지원 특별법안(울릉도·독도지역의 생활기반시설의 정비·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울릉도·독도지원기금을 설치, 사회기반시설·사회복지시설 등의 설치에 우선지원하고, 학생의 수업료 지원·노후 주택 개량 지원·생활필수품 및 여객 운송지원) 등이다.
 또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울릉도ㆍ독도지역의 생활기반시설의 정비ㆍ확충 등을 지원하는 데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기금의 설치근거를 개정),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보조금 차등보조율 적용기준에 지리적 특수성을 추가해 예산소요가 심한 도서·벽지지역의 재정상황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정),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장관의 권한의 일부를 경북도지사나 울릉군수에게 위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등 울릉도·독도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주민생활향상에 필요한 지원 등 법안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킬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제 20대 국회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주민과 약속한 공약들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일분일초를 아껴가며 더 땀 흘리고 더 뛰고 있다. 2019년에도 포항시와 울릉군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해 환동해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 땀 흘리고 더 큰 일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 울릉군은 물론 도·시·군 의회와 해당 공무원들과 더 소통하고 단합해 반드시 그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 울릉주민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믿음만큼 꼭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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