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19일 포항철길숲 효자역에서 유성여고의 6.6km 중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사업 구간의 800m를 임시 개통했다.
　이날 임시 개통한 옛 포항역 부지는 기존의 단절 구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곳인 용흥동, 중앙동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폭 5m, 연장 800m이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도로변 인도를 통해 걷기에 불편하고, 차도의 폭이 넓고 차량 주행속도가 빨라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어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이날 단절된 구간을 임시 개통하게 됐다
　임시 개통한 이 구간은 자전거 겸용 임시 산책로뿐만 아니라 철길숲을 걷는 시민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갖췄으며,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지면으로 조성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철길숲을 찾는 시민들이 쉽고 안전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