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베토벤 시리즈로 새 도약
  • 이경관기자
포항시향, 베토벤 시리즈로 새 도약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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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정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
‘베토벤 인 포항’ 첫번째 시리즈
황제 피아노협주곡 등 무대에
2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공연
포항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임헌정
상임지휘자 임헌정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헤르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헤르트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교향악단(이하 포항시향)이 베토벤의 음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포항시향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65회 정기연주회 ‘포항시립교향악단 베토벤 인 포항 1’을 연다.
 이번 공연은 임헌정 포항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 연주회로 마련됐다.
 임헌정 예술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작곡과 교수로 33년동안 재직하면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부천시립교향악단을 25년동안 이끌었다.
 부천시립교향악단 재임시절 악단을 국제적 수준으로 격상시켰으며 국내 최초로 말러교향곡 전곡 연주를 통해 전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재임시절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녹음했는데 그것으로 미국 브루크너 협회로부터 올해의 음반상을 받은 것은 기념비 적인 일이다.
 ‘베토벤 인 포항 시리즈’는 2020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포항을 음악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임헌정 예술감독의 야심찬 첫 프로젝트이다.

 임헌정 지휘자는 내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클래식 음악의 성서라고도 할 수 있는 베토벤의 음악중 교향곡 9곡과 협주곡 7곡을 내년까지 모두 연주 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그 첫 번째로 베토벤의 ‘황제 피아노 협주곡’과 ‘운명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헤르트가 협연에 나선다.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헤르트는 반 클라이번 국제콩클과 쾰른국제콩쿠르 등 유수 콩쿠루에서 입상한 후 동아국제 콩쿠루에서 우승했다.
 뉴욕타임즈로부터 “깊이 있고도 탁월한 음악적인 연주자”라는 격찬을 받은 그는 이번 연주에서 베토벤의 5곡의 피아노 협주곡중 마지막 작품인 황제협주곡을 화려하게 펼쳐 보인다.
 이어 포항시향의 소리로 만나보는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교향곡’은 3번 영웅, 6번 전원, 9번 합창 교향곡과 더불어 베토벤의 4대 교향곡으로 일컬어 진다.
 베토벤이 36세때인 1806년에 작곡한 작품으로서 강력한 첫 동기가 매우 인상적인 대중적인 작품이다. 운명에 맞서서 싸우는 인간 승리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베토벤의 음악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악마적인 힘’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임헌정 지휘자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은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동시에 국내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은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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