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백승호 활용법… 벤투호의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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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백승호 활용법… 벤투호의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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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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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7번째 최연소 발탁
이강인 출전 여부 화두
첫 대표팀 승선 백승호
중앙 자원으로 분류
소속팀선 측면 MF 활약
대표팀 포지션 선택 과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백승호(오른쪽)와 이강인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A매치 평가전 훈련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백승호(오른쪽)와 이강인이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A매치 평가전 훈련 시작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복한 고민이 될지 난처한 상황이 될지는 모르지만 모두들 기대 어린 시선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는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의 출전 여부고 또 하나는 그들의 위치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선수단은 18일 파주 NFC에 소집해 친선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대표팀 최고의 이슈메이커는 역대 7번째 최연소(만 18세20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이다. 2018-19시즌 발렌시아(스페인)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하며 주목을 받은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 데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첫 고민은 경기 출전 여부다. 만약 이강인이 다가오는 2번의 평가전에서 뛰게 되면 역대 3번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훈련 과정에서 이강인이 감독과 형들 사이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야하는 일도 있다. 벤투 감독도 “실력이 되는 선수는 나이와 관계 없이 판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부터 잠재력만큼은 인정 받아왔는데 이번 훈련 기간 가능성을 보이면 A매치 데뷔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이후 문제는 위치다.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은퇴하면서 미드필더진 구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러 경쟁자들이 자리를 노리고 있는데 이강인도 후보다.
다만 그동안 뛰어온 포지션과 현재 소속팀에서의 역할이 다르다. 이강인은 유스 시절과 소속팀의 2군에서 줄곧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 아래서는 측면 윙어로 간헐적인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벤투 감독도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어느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일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인이 맡을 역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그는 “어렸을 때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 편하긴 하다. 하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강인과 함께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백승호의 상황도 비슷하다. 볼 소유와 패스를 자신의 강점으로 소개한 백승호는 중앙 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최근 소속팀에서는 왼 측면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재의 포지션이 달라 벤투 감독의 선택이 필요하다.
아시안컵을 아쉬움 속에 마친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세대교체와 공격진의 조합 등 향후 A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야 한다. 여기에 이강인, 백승호에 대한 고민이 더해졌는데 이들이 최초 발탁을 넘어 대표팀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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