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가 작은도서관을 통해 시민과 가까운 생활밀착형 도서관 정책을 펼친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은 2019년을 작은도서관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포항시는 42개의 작은도서관과 8개의 스마트도서관이 위치해 있어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면 도서관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독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2018년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팀 신설과 2019년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으로 인적 인프라도 탄탄하게 갖추게 되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사업 1차 공모에 5개 작은도서관이 선정되어 노후화된 시설을 주민 친화형 특성화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죽장 선바위 작은도서관은 영화, 신광 비학산은 전통 북카페형, 청림 푸른숲은 책공연 제작, 오천 그루터기는 보드게임, 두호 두무치는 영어 특성화 도서관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립도서관은 2,3차 생활 SOC 사업 공모도 신청하여 점진적인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이용 편의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작은도서관 순회 사서’ 지원사업과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전문 사서인 순회사서는 지역내 작은도서관을 순회하며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며 도서관간 연계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송도 솔향작은도서관에서 책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 활동과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가와 작가들을 만날 기회가 제공된다.
　세부적으로는 △가죽 필통 만들기, △가족 메시지 향초 만들기, △역사 동극 전래놀이, △ 어린이 글 노래 공연, △ 문자예술 활동, △서정오 작가 강연이 펼쳐지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참신하고 유능한 재능기부 강사를 연중 상시 모집하여 책놀이, 동화구연 등 독서관련 프로그램과 인문학, 진로인성,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전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책읽는 문화 조성에 토대가 되는 독서동아리를 전 도서관으로 확대, 운영자가 직접 참여하도록 하여 소통의 기회를 높였다.
　영유아들의 독서 습관을 형성해줄 북스타트를 비롯, 북아트, 보드게임, 영어 독서논술, 공예수업 등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채워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후에는 설문조사와 평가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하여 질 높은 프로그램 제공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작은도서관은 시민이 원하는 공간, 프로그램, 활동 등이 고스란히 펼쳐지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사랑방”이라며 “앞으로 작은도서관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복합 문화 활동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