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 조속추진 요구에
“잘 해결되도록 살피겠다”
선심용 vs 낙관론 엇갈려
“잘 해결되도록 살피겠다”
선심용 vs 낙관론 엇갈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지난 22일 대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살펴나가겠다”고 한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K에 왔기 때문에 ‘선심용’으로 하는 말이라는 해석이 나오는가 하면 대통령의 지지로 통합신공항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대구상공회의소 이재하 회장이 오찬간담회 환영 인사에서 “대구·경북의 숙원이 하나 있다. 통합 신공항이 하루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기업경제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활력을 넣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답변이라고 한다. 대구경북(TK) 지역 단체장들은 대구 K-2 군공항을 이전해 민·군 통합신공항 건설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지난달 13일 부산에서의 부산·울산·경남(PK) 단체장들이 요구해온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를 시사한 발언과 대치되는 것으로 PK에 가서는 가덕도 신공항을, TK에 와서는 통합신공항을 언급해 ‘빅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016년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당시 대구·경북 지역은 밀양을, 부산·경남 지역은 가덕도를 각각 밀면서 갈등을 빚었고 그 갈등 양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문 대통령은 통합신공항과 관련 처음 언급한 것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통합신공항 건설이 새로운 전기를 맞으며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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