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체험하는 조선시대 ‘유배문화’
  • 이진수기자
포항서 체험하는 조선시대 ‘유배문화’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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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개관
송시열·정약용 적거지 조성
23일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개관식에서 포항지역 인사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23일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개관식에서 포항지역 인사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22일 장기면 서촌리 일원에 조성된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개관식을 가졌다.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은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 적거지, 오도전의 안채 집, 죄인을 유배지로 보낼 때 사용하는 우마차와 곤장 형벌체험장, 자연치유원, 망향정, 자연형 하천정비, 민속놀이마당 등 테마가 있는 체험시설로 조성됐다. 2015년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3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장기는 전남 강진, 제주도 등과 더불어 조선시대 주요 유배지이다.

 송시열은 4년 간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주자대전차이’,‘이정서분류’등의 명저 저술과‘취성도’를 완성했으며‘정포은선생신도비문’을 비롯한 많은 양의 시문도 창작해 변방에 불과했던 장기를 학문과 예절을 숭상하는 유향(儒鄕)으로 변화시켰다.
 정약용은 220여일 동안 장기에 머물면서 장기 백성들의 생활상과 고을 관리들의 목민행태를 나타낸 장기농가10장, 기성잡시 27수, 타맥행 등 130여수에 달하는 시문을 남겼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장기 유배문화를 문화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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