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귀농·귀촌도시 문경 만든다
  • 윤대열기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귀농·귀촌도시 문경 만든다
  • 윤대열기자
  • 승인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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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
‘교육·인구 정책’ 연계성 강화… 인구정책 TF팀·정책委 출범
귀농귀촌·전입세대 등 유입된 인구에 마을 상수도 무료 공급
전국 최고 출산장려금 지급·신혼부부 주거비용 일부 지원
모든 초교에 다목적 강당·실내체육시설 건립 ‘시설 개선’
은퇴 공무원 공동체 마을 조성·‘인구 유입’귀향 운동 전개
문경시 귀농·귀촌·귀향·출산장려 아이디어 보고회.
문경시 귀농·귀촌·귀향·출산장려 아이디어 보고회.
2019년 문경 공동체마을 은퇴공무원 입소식.
2019년 문경 공동체마을 은퇴공무원 입소식.
문경시 육아소통 콘서트 후 기념촬영.
문경시 육아소통 콘서트 후 기념촬영.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문경시가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와 귀농 귀촌인이 정착하기 좋은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시의 이 같은 시책은 각 지자체의 고령화 저 출산에 따른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강력한 시책을 보여 줌으로서 위기를 기회로 탈출하자는 방안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민선7기 중점과제로 교육과 인구 정책 연계성 강화를 하기  위해 지난해8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인구정책T/F팀을 구성하고 출산지원반 양육지원반 사업지원반을 편성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정책 마련에 나섰다. 최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공무원, 시의원, 출산과 보육 일자리 관련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인구정책위원회까지 출범시켰다. 문경시의 인구 늘리기 정책을 들어봤다.

 ■ 귀농인에 파격적 혜택 제공
 저출산 고령화 청년일자리 귀농 귀촌귀향 주거대책 등 다양한 분야의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중점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연계방안 등을 논의해 마련된 정책을 세워 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인구증가시책의 일환으로 귀농귀촌 전입세대 등 유입된 인구에 대해 마을상수도 공급을 무료로 지원한다. 그동안 전입세대가 귀농귀촌 후 시골에 정착할 경우 식수 인입 등 개인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마을상수도 급수관 종점에서 500m이내 지역에 들어오는 전입가구에 대해서 급수관로를 매설해 주고 급수가 불가능 지역 5세대 이상이 전입할 경우 관정개발까지 지원하는 안도 내놓았다.
 시는 출산 양육 친화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전국최초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340만원 둘째 1400만원 셋째 1600만원 넷째 3000만원을 지급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시행하고 있다. 또 모든 산모 신생아에게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전국 최고의 다자녀 장려금
 신혼부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거비용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주택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위해 신혼부부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연간 1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고 신혼부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건강검진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한 출산 지원을 위한 정보 제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태교 출산 준비 등 임산부 교실을 운영한다. 전국 최고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여 출산과 양육에 따른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면서 출산 분위기 조성에 힘쓴다.
 시는 지난해 말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부터 2022년 12월 31일 출생아까지 출산장려금을 한시적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3명이상 다자녀가정의 모든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문경다자녀 생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 문경에 주소지 두면 장학금 지급
 (재)문경시장학회(이사장 고윤환)는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을, 대학생은 매년 1회에 한해 입학 축하금 300만원을 생활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소득 성적 상관없이 부모와 학생이 문경에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를 둔 사람이면 대상자로 된다.

 문경시는 올해 초중고생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밝힌바 있다. 시의 교육예산은 지난해 대비49% 인상된 100억원을 편성했다.
 교육시설 개선 사업에 집중 투자해 올해 점촌 북초등 영순초등 문경초등 3개 시설을 마지막으로 모든 초등학교에 다목적 강당과 실내체육시설을 건립 할 예정이다. 지난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으며 초중학교 화상영어수업 지원과 해외 명문대학 견학 특성화 학교 육성지원 초중학생 영어 체험학습 운영 등 교육에 집중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이러한 교육에 투자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의 양성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외부 유출을 막고 교육과 인구정책이 하나가 되고 지역소멸의 위기를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교육 환경에서 답을 찾고 자 하는 것이다.

 ■ 은퇴 공무원 공동체마을 조성
 문경시와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해12월 은퇴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첫 사업으로 은퇴공무원을 위한 공동체마을을 조성했다.
 그 결과 지난 7일 보증금 없이 월세만으로 원룸형 주택에 단기간 생활하는 공동체마을에 은퇴공무원 40가구가 입주했다.
 공동체 마을은 총 4곳으로 문경읍의 관음 지곡마을은 10개월 동안 체류하는 정주형으로 이용가구는 4세대 8명이다. 동로면 수한마을과 마성면 상내마을은 각각 6세대이며 전체 36세대가 3개월씩 체험하는 체험형으로 약50명이 문경에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게 된다.
 시는‘내고장 주소갖기 운동’을 강력 전개하면서 먼저 직원 및 가족 주소 갖기로 올해 신규 공무원 중 타지 거주자43명을 모두 전입시켜 직원7가구 13명이 전입 했다.
 문경대학교는 지역대학장학금 지급에 따라 올해 신입생 190명에 대해 오는31일까지 전입해 줄 것을 홍보했다. 관내 기업체 257개 업체에 서한문을 보내 관외 근로자들의 주소를 시로 이전해 줄 것을 홍보하여 미전입자17명이 전입하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및 입소자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서한문을 발송하여 인구정책과 귀농 귀촌 귀향 관련 시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 문경 인구 해마다 감소추세
 문경시에 따르면 2005년 7만8058명, 2010년 7만7391명, 2015년 7만5784명, 올해 현재 7만1798명으로 해마다 인구 감소추세를 보여 왔다.
 물론 문경시뿐만 아니라 전 지자체가 격는 감소추세에 문경시도 피해 가지 못했다. 한때 문경시 인구는 16만 명에 달했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으로 돌아오는 귀향 운동도 함께 전개해 나가고 있다.
 출향인이 운영하는 밴드 등 SNS를 통해 고향 소식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귀향과 관련된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여직원들의 당직과 비상근무에서 제외시키는 조례 개정안을 추진중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구절벽과 지역소멸 위기는 거의 모든 지자체가 안고 있는 국가적인 문제지만 문경시가 선도적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정책 맞춤형 귀농 귀촌 귀향 정책의 모범적인 성공 모델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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