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봄꽃 흩날리는 경주엑스포로 떠나자
  • 이경관기자
분홍빛 봄꽃 흩날리는 경주엑스포로 떠나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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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그늘 드리운 ‘경주타워 벚꽃길’
솔거미술관서 봄배경 기념사진도
지난해 벚꽃이 만발한 경주타워 벚꽃길.
지난해 벚꽃이 만발한 경주타워 벚꽃길.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봄의 시작을 알리는 개화소식이 한창이다. 경주의 꽃놀이 명소 중 경주엑스포공원은 천년고도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감상하고 역사와 문화예술의 향기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나들이 코스가 있다.
 봄이면 꽃이 만발하는 ‘경주엑스포공원’.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봄꽃과 봄기운에 흠뻑 취해보자.
 ■ 꽃대궐 보문을 한눈에 ‘경주타워 전망대’
 7세기 세계에게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이었다는 황룡사 9층탑을 모티브로 한 경주타워는 경주엑스포공원은 물론 경주를 대표하는 곳이다.
 경주타워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뒤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2m 높이의 경주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보문단지가 한눈에 펼쳐진다.
 특히 요즘 같은 봄꽃 시즌에는 울긋불긋 꽃 대궐을 연상케 하는 보문단지와 눈꽃이 날리는 보문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타워 전망대에는 ‘구름위에 카페’라는 경주에서 제일 높은 카페가 있는데 커피 한잔하며 풍경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 경주의 숨은 비경 ‘경주타워 벚꽃길’
 경주타워를 구경하고 솔거미술관과 아사달 조각공원으로 이어지는 나지막한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상상하지 못한 비경과 마주한다.
 ‘경주타워 벚꽃길’로 일컬어지는 이곳은 수령이 100년 가까이 되는 둘레 2~3.5m, 높이 5~8m의 벚꽃나무 1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룬다.
 벚꽃 그늘이 드리워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운치가 극에 달한다.
 벚꽃터널을 벗어나 조금만 더 걸으면 유럽풍 정형식 정원과 조각공원이 펼쳐진다. 동양의 전통문양을 꽃과 나무로 수놓은 ‘시간의 정원’과 우리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20여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된 ‘아사달 조각공원’에도 흐드러진 개나리, 산수유, 매화 등 봄꽃들이 나들이객을 반긴다.
 ■ 봄꽃 내려앉은 갤러리 ‘솔거미술관’
 경주엑스포공원에서는 예술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경주솔거미술관. SNS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3전시실의 일명 ‘움직이는 그림’의 배경 ‘아평지(阿平池)’는 봄을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번 달부터 박대성, 이왈종, 황창배, 윤광조 등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한국미술계의 거장 4인 특별초대전 ‘전통에 묻다’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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