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방 협력시대 선도 핵심전략 제시
  • 이진수기자
포항시, 북방 협력시대 선도 핵심전략 제시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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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단체 유일 ‘북방경제협력위 회의’ 참석
북한·중국·러시아 극동지역과 실질적 교류 확대
영일만항 인프라 활용… 구체적인 전략 제시도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영일만항을 활용한 신북방 포항형 모델 발굴로 북방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27일 올해 처음 개최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4차 회의에서 국내 타 도시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북방교류협력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한 신북방 포항형 모델 발굴로 북방경제를 선도한다는 목표와 함께 3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영일만항의 지속적인 개발과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북한과 중국 동북아 3성,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역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영일만항 물동량을 증가하는 한편 향후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한 대륙 진출과 북극항로 개설을 위한 관문항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환동해권 크루즈·페리 시범운항 및 정기항로 개설로 문화·관광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물류수송 증대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포항을 모항으로 7만t급 크루즈 1척이 1년 운영할 경우 3216억원의 소비지출과 1497명(직접고용 790명, 고용유발 70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자료까지 제시했다.

 환동해 도시 간 경제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으로 상호 발전을 추구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열린‘제1회 한·러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지속성 강화와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구심체로서 포항에‘한·러지방협력 상설사무국’설치 및‘러시아 기념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북아 정세에 따른 북방 경제권의 지방 정부 역할을 논의하기 위한 동북아CEO 경제협력포럼 및 무역상담회 개최, 신북방정책 관련 러시아 극동지역 및 관련 기관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시·포스텍·극동연방대’등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특히 민·관의 자율적인 교류협력 기반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소통의 장이 될 한반도 동해안 도시 협력포럼의 창설과 나진항 현대화 및 북합물류사업 현장방문 등을 통한 남북 거점도시 간 교류 활성화 추진을 통일부에 제안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에 북방경제협력의 기반이 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조기 완공을 건의했다.
 이날 경북, 강원, 울산에 이어 전국 기초단체로는 유일하게 북방정책 추진상황을 발표한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철강산업으로 한국 산업화와 근대화를 주도했던 포항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북방 협력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포항이 실질적인 북방교류협력의 전진기지가 돼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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