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기업시민 실천으로 ‘100년 기업’ 도약한다
  • 김대욱기자
포스코, 기업시민 실천으로 ‘100년 기업’ 도약한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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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배려·공존·공생 가치 추구 ‘With POSCO’ 제시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
포항·광양 등 지역사회에 벤처밸리 조성… 경제 활성화
베너핏 쉐어링 확대, 최저가 낙찰제→저가제한 낙찰제
기업시민봉사상 신설·특별강연… 기업시민 정신 함양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 소통 강화·사회적 이슈 해결
포스코 최정우 회장(가운데)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봉사상 첫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가운데)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업시민봉사상 첫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시민봉사상을 수상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해양정화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업시민봉사상을 수상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해양정화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업시민봉사상을 수상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이 지역 농가를 방문해 노후된 전기 시설물을 수리하고 있다.
기업시민봉사상을 수상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이 지역 농가를 방문해 노후된 전기 시설물을 수리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제9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현재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로 재무장해야 한다면서 ‘With POSCO(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With POSCO는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이다. 최 회장은 배려·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새로운 포스코 브랜드로 만들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개혁방향으로 △고객, 공급사, 협력사 등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People With POSCO로 정하고 새로운 포스코의 길 ‘New POSCO Road’를 걸어나가겠다고 했다.

 ■ 베너핏 쉐어링 확대, 최저가 낙찰제 폐지 등 상생 경영 추진
 포스코는 포항·광양 등의 지역사회에 벤처밸리를 조성해 자생적인 산업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협력사와 복리후생 시설의 공동사용, 성과를 공유하는 ‘베너핏 쉐어링’ 제도를 확대해 상생의 경영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제철소 설비·자재 구매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했다. 그동안 제철소 설비·자재 구매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해왔던 ‘최저가 낙찰제’가 공급 중소기업간 과도한 출혈경쟁으로 해당 중소기업의 수익악화는 물론 설비·자재의 품질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최저가 낙찰제’를 전격 폐지하고 4월부터 ‘저가제한 낙찰제’를 기본 입찰 방식으로 채택했다.
 포스코의 기본 입찰방식이 될 ‘저가제한 낙찰제’는 투찰평균가격과 기준가격의 평균가의 85% 미만으로 투찰하는 입찰사는 자동 제외함으로써 지나친 저가투찰을 예방하는 동반성장의 대표 입찰제도다.
 ‘저가제한 낙찰제’를 적용하면 공급 중소기업은 적정한 마진을 반영해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안정된 수익 확보가 가능해 고용안정과 연구개발 투자가 가능해져 회사의 장기적 성장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포스코는 지난 1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했다.
 포스코 사내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매년 선발해 발표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내·외 전문가들이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나눔 참여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1월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첫 시상식에서는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선정됐다.

 뒤이어 기업시민의 개념과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에서 기업시민 활동이란 기업이 기존의 경제주체 역할에 더해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활동으로 정의하고,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 등 그룹의 모든 경영활동이 기업시민 관점에서 이뤄져야 함이 강조됐다.
 
 ■ 기업시민정신 함양을 위한 임직원 대상 특별강연
 포스코는 신뢰와 창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People With POSCO로 기업문화를 개혁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임직원은 업무 전문성은 물론 기업도 시민의 한 사람이 돼 사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발전·성장하는 기업시민의 인성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에는 그룹 임원·리더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피움(PIUM·POSCO Insight Forum) 강연에서 사외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시민 활동의 성공적 실행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하고 리더 계층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두 차례 열린 피움 강연에서 ‘기업시민’을 주제로 첫 특별강연을 한 성균관대 경제학과 조준모 교수는 경제학 관점에서 기업시민 활동의 의미와 포스코의 경영이념 ‘기업시민’ 성공 조건을 사례를 곁들여 자세히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기업의 사회적 참여가 경제학적 관점에서 기업과 사회 사이의 ‘좋은 균형’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기업의 활동이 ‘기업시민’이라고 강조하고, 기업시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 소통 강화한 ‘기업시민 러브레터’로 다양한 의견 적극 수렴
 포스코는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3월부터 ‘기업시민 러브레터’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의 러브레터가 개혁과제 발굴에 집중했다면 이번 ‘기업시민 러브레터’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을 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 발굴을 주된 목표로, 저출산과 청년실업 등 사회적 이슈해결에 필요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위주로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취임을 전후한 지난해 7월부터 약 3개월동안 ‘러브레터’를 통해 미래 개혁과제 수립을 위한 대내외 의견을 수렴했으며, 총 3300여건의 의견을 접수,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해 11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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