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인비 선수 될래요”
  • 모용복기자
“제2의 박인비 선수 될래요”
  • 모용복기자
  • 승인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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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흥초 골프 이채원
경북소년체전 女 초등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우승
전국소년체전 경북대표로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포항대흥초등학교 이채원(왼쪽) 양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김홍기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포항대흥초등학교 이채원(왼쪽) 양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김홍기 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모용복기자]  ‘차세대 여자골프 기대주‘인 포항대흥초 이채원(6년)이 2019년 경북소년체육대회 골프 여자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양은 지난달 28~29일 대구CC에서 제22회 경북협회장배대회를 겸해서 2라운드 경기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첫날 77타, 둘째날 77타를 쳐 합계 154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첫날 경기에서 이채원은 중코스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 37타(1오버파)로 2위와 2타 차이로 1위를 유지하다 서코스 첫 번째 홀에서 버디, 4번, 5번 홀에서 더블보기, 보기를 기록해 위기를 맞았으나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타수를 줄이고 연속 파 행진을 벌이며 스코어를 잘 지켜내 우승을 차지했다.
 둘째날 경기에서도 중코스 버디 1개 보기 3개 38타(2오버파), 서코스 버디 1개 더블보기 2개(3오버파) 77타로 1위를 하며 경기를 마쳤다.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2, 3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 양은 전국소년체육대회 경북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골프 입문 4년차인 이채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우승하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 일약 차세대 골프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 양을 지도하고 있는 GST골프클럽 KPGA 프로는 “(채원이는) 체격이 작다보니 비거리가 나지 않아 아무래도 긴 코스가 부담스럽다”면서도 “어프로치나 퍼트 등 쇼트게임에 강하고,무엇보다 골프 연습이나 라운드를 싫증내지 않아 꾸준히 훈련만 하면 박인비 선수처럼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를 휘어잡을 재목이다”고 칭찬했다.
 포항대흥초 김홍기 교장은 “포항대흥초등학교에서 이런 골프 유망주가 자라고 있는 것이 매우 자랑스러우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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