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살려내라” 시민 함성 뜨거웠다
  • 이상호기자
“포항 살려내라” 시민 함성 뜨거웠다
  • 이상호기자
  • 승인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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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르포-지진 결의대회
육거리·중앙상가 일대에 3만여명 운집
이강덕 시장·서재원 시의장 삭발 강행
“조속 제정 하라” 시민 목소리 더 격앙
“행사 장소 한정돼 모양새 빈약” 지적도
2일 오후 포항 북구 덕산동 육거리에서 열린 11·15지진 정부배상과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에서 포항 시민들이 정부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유재영 기자 드론 촬영
포항 시민들이 정부 배상을 촉구하는 함성을 외치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포항시 추산 3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뉴스1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서재원 포항시의장이 11·15지진 정부배상과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 시민 결의대회에서 삭발하고 있다. 이 시장과 서 의장은 “지진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의장들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이대공, 허상호, 김재동, 공원식 공동의장.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지진 특별법을 빠른 시일 내에 제정하라.”
 2일 오후 1시 포항시 북구 육거리·중앙상가 일대에서는 시민들의 결의에 찬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포항11.15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오후 1시부터 시민들이 결의대회 장소인 북구 육거리, 중앙상가 실개천으로 몰려 들었다.
 정부를 향한 포항시민들의 목소리가 격해졌다.

 특히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당초 예정에 없던 현장 즉석 삭발식을 가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포항시민들의 뜨거운 민심을 대변했다. 삭발식이 진행될 때는 시민들이 목소리도 격앙돼 행사장에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3만여명의(주최측 추산)시민들이 이곳에 모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이날 범시민 결의대회에 참가한 정도영(59·여)씨는 “결의대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오후 1시부터 나왔다”면서 “나 역시 주택피해를 입었고 현재도 계속 피해가 되고 있다. 특별법이 제정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육거리 전체를 결의대회 장소로 활용하지 않고 중앙상가 일대로 한정해 행사 모양새가 빈약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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