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젊은 성악가 축제 오페라 샛별들 날개 달다
  • 이경관기자
전 세계 젊은 성악가 축제 오페라 샛별들 날개 달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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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성황리 종료
신진 성악인 ‘기회의 문’ 제공·관객들 큰 호응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공연 장면.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 공연 장면.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장면.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장면.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달 진행한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더불어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리 잡은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2개 작품을 5회 공연해 평균 객석점유율 95.7%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7~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로 화려하게 개막한 이번 축제는 지난달 29, 30일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5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를 시작으로 젊은 성악인재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 온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17년 ‘영아티스트 오페라’를 새롭게 제작하는 동시에 일련의 신인성악가 육성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묶은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개최하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먼저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프로그램이자 전세계 성악도들을 위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가 지난달 7~9일까지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 ’마술피리’로 관객들을 만났다.
 국내 4개 대학(경북대, 안동대, 영남대, 계명대)과 해외 3개 대학(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 성악도들이 공연에 참여해 국제 교류의 장(場)을 펼쳤던 이번 공연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조역 학생들은 모든 대사와 노래를 원어(독일어)로 소화했으며, 연출가 헨드릭 뮐러와 지휘자 베른하르트 엡슈타인 등 관록의 제작진들의 지도를 받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특히 이번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는 각 대학 총학생회와의 이벤트를 비롯 전석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정책까지 더해져, 3회 공연 평균 96.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 특히 9일 공연은 전석매진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의 성공적인 공연에 이어, 국내외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대구와 같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이탈리아의 볼로냐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 그리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성악가 9명이 함께 무대를 채운 이번 공연은 특히 2017년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 콤비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희극 오페라이자, 젊은 연출가와 지휘자·성악가들이 함께하는 공연답게 이번 ‘사랑의 묘약’은 상징적인 무대와 재미난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2회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4.1%라는 높은 수치로 성공적인 공연이었음을 증명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이탈리아 볼로냐극장의 예술감독 마우로 가브리엘리는 “영아티스트들의 젊음과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무대”라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연령대가 매우 젊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대구 오페라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이번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는 젊은 성악가들에게 큰 무대를 경험하는 기회를 준 것은 물론 일반 관객들의 호응도 이끌어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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