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시대’ 환동해권 경제협력 방안 모색
  • 이진수기자
‘신북방시대’ 환동해권 경제협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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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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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제7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개최
환동해권 항만물류 네트워크 활성화 위해
국가 간 항만클러스터 공동연구 필요 강조
포항시는 3일 환동해권 경제협력을 위해 제7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는 3일 환동해권 경제협력을 위해 제7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신북방 경제협력시대를 맞아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환동해권 항만물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국가 간 항만클러스터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항시는 3일 환동해권 항만물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제7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안국산 중국 연변대 교수는 중국의 창지투 개발전략 및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한국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북한의 특구중심 경제개발전략 등 각국의 현행 전략을 분석하고, 거시적 차원에서 항만을 하나의 통합 항구로의 개편을 통해 환동해권 항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동연구를 제시했다.
 이고르 톨스타쿨라코프 러시아 극동연방대 교수는 “러시아가 유라시아 시대에 중심 국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러시아 극동 지역을 아시아·태평양 공간으로 통합시키기 위한 한국과 러시아 간 기업투자 중심의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김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교통·물류·전략·산업단지 건설, 북한 노동력 활용 등 그간의 환동해 국가 간 실질적인 경제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개최된 제1회‘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 이후 북방협력 선점을 위해서는 인근 지역과 연계산업 발굴,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 등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의 최소화를 위한 투트랙 방식의 접근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김준엽 경희대 국제지역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김종식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하영석 계명대 교수, 이의영 군산대 교수, 배규성 경희대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교수, 권혁준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나서‘신북방시대, 환동해권의 경제협력과 포항의 선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동해권 지방도시들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도시 간 상생발전의 구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물류뿐만 아니라 산업과 과학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포항시는 내년 7만t급 크루즈가 접안 가능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를 준공한다.
 이에 앞서 오는 12월 일본 기타큐슈와 후쿠오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페리의 시범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 환동해권 콜드체인 특화항 조성과 향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한 대륙 진출과 북극항로 개설을 위해 영일만항을 관문항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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