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대형 ‘예술의 전당’ 들어설까
  • 이진수기자
포항에 대형 ‘예술의 전당’ 들어설까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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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타당성 조사 착수
10월 결과 발표 따라
설립 추진 여부 결정

대구·울산지역 공연장
1500~2000석 규모 갖춰
포항 문화예술 발전 위해
대형공연장 필요성 제기
포항시는 최근‘예술의 전당’(가칭) 설립에 따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결과는 10월께 나온다. 사진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경. (사진=유재영기자)
포항시는 최근‘예술의 전당’(가칭) 설립에 따른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결과는 10월께 나온다. 사진은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경. (사진=유재영기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가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대형 공연장인 가칭‘예술의 전당’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5일 예술의 전당 설립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전문업체에 의뢰했다.
 내용은 예술의 전당 설립에 따른 타당성을 비롯해 건물이 들어설 위치, 객석 규모, 사업비 및 이에 따른 재원 확보, 그리고 현 문화예술회관의 활용 방안 등이다.
 결과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예술의 전당 설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포항문화예술회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1995년 3월 20일 준공됐다.
 올해 24년을 맞은 문화예술회관은 시민 공청회, 민방위 교육 등 각종 일반 행사도 개최돼 순수한 문화예술 공연장이라 하기에 부족하다.
 또한 준공 24년으로 일부 시설이 노후화됐으며 객석 또한 1000석에 못미치는 970석에 불과하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그동안 포항의 문화예술 발전를 위해 순수 공연만을 하는 대형 공연장의 필요성이 제기해 왔다.
 포항시도 경제발전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품격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포항을 문화도시로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 하나 없다는 것은 지역 이미지에도 맞지 않다는 분위기다.
 포항과 가까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500석 규모로 정통 오페라 공연에 필요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2003년 개관했다.
 2008년 10월 문을 연 계명대학교 계명아트센터는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1954석의 대형 공연장이다.
 80인조 오케스트라를 편성할 수 있는 규모의 무대와 최첨단 음향과 조명시설을 갖췄다.
 울산문화예술회관(1995년 10월 개관)은 1484석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472석), 전시장, 야외공연장이 있다.
 경주 예술의 전당(2010년 11월 준공)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대공연장(1100석), 소공연장(350석), 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항도 기존 문화예술회관이 있는데도 새로운 공연장을 설립할 경우 타 지역처럼 1500석 규모는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소공연장과 연습실, 휴게실 등은 물론 최첨단의 음향 및 조명시설을 갖춰야 하는 만큼 사업비도 상당하다. 
 포항시는 아직은 예술의 전당 설립 여부에 대해 무엇이라 말할 단계는 아니다며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금은 예술의 전당 설립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결과에 따라 설립 여부는 물론 위치와 규모, 사업비 등 구체적인 방안이 설정될 것이다”면서 “다만 새로운 공연장을 설립할 경우 지금의 문화예술회관보다 훨씬 큰 대규모 객석과 최첨단 시설을 갖출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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