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봄 장식하는 거장 드보르자크의 선율
  • 이경관기자
희망찬 봄 장식하는 거장 드보르자크의 선율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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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향 정기연주회
‘뉴요커 드보르자크’ 주제
‘신세계 교향곡’ 등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막스 브루흐의 곡 협연
1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지휘자 임헌정
지휘자 임헌정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포항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립교향악단(City of Pohang Symphony Orchestra·이하 CPSO)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제166회 정기연주회 ‘뉴요커 드보르자크’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임헌정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의 두 번째 연주회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임헌정 지휘자가 드보르자크의 음악 세계를 포항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인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로 부터’가 그것이다.
 일명 ‘신세계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차이콥스키의 ‘비창’ 교향곡과 함께 전세계 음악애호가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으로 손꼽힌다.
 이 곡에는 미국의 민요 정신,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찬 모습에서 받은 생생한 느낌과 감동이 선율에 잘 녹아 있다.
 신세계 교향곡은 드보르자크가 51세이던 1892년에 뉴욕 내셔널음악원에 부임한 후 접한 미국 민요와 인디언 음악에서 받은 음악적 이디어에다가 그의 고향 보헤미아의 음악적 요소들을 결합해 작곡했다.
 뉴욕에서 그리는 그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다.
 공연 타이틀이 ‘뉴요커 드보르자크’ 인 이유도 그 때문으로 몸은 뉴욕에 와있지만 마음은 고향 체코에 가있는 드보르자크의 향수를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총 4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1893년 5월 완성돼 그 해 12월 뉴욕필하모닉의 연주, 드보르자크의 지휘로 초연됐다.
 ‘신세계’가 미국을 뜻하였기 때문에 미국 현지 관객들의 애국심을 자극해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제2악장의 잉글리시 호른 연주나 제4악장의 도입부 등 곡의 주요 주제 선율은 영화, 광고, 드라마 등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자로 나서 막스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으로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이 곡은 쓸쓸하고 몽환적인 서주를 시작으로 관현악의 섬세한 울림을 통해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다.
 바이올린의 눈부신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이 압권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지역무대에 처음 오른다.
 김다미는 독일 하노버 요아함 국제콩쿠르, 나고야 무네츠구 국제콩쿠르,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국제적 명성의 바이올리니스트다.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는 1위 없는 2위를 했으며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임헌정 지휘자는 “신세계 교향곡을 통해 포항시민 모두가 포항을 마음속에 진정한 고향으로 새기기를 바란다”며 “CPSO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포항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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