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만난다… ‘그린 재킷’ 누가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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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매킬로이 만난다… ‘그린 재킷’ 누가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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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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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이번 주 개막
우즈, 통산 5승 도전
매킬로이, 우승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김시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 출전

제83회 마스터스가 이번 주 개막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인만큼 어떤 선수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달러)가 현지시간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다.
1934년 시작된 마스터스는 골프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자리 잡았다. US오픈(1895년), 디오픈(1860년), PGA챔피언십(1916년) 등 다른 메이저대회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매년 같은 골프코스에서 치러지는 등 독특한 전통을 만들어가며 입지를 빠르게 다졌다.
올해 마스터스에는 총 87명이 출전해 경쟁한다. 1997년 86명 이후 최소 규모로 펼쳐지는 대회이지만 출전하는 선수들의 면면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주목 받는 선수는 단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지난 몇 년간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우즈지만 지난해 오랜 우승 가뭄을 끝내면서 마스터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우즈는 역대 마스터스에 가장 성공적인 기록을 남긴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7년 처음 그린 재킷을 입은 우즈는 2001년, 2002년, 2005년에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는 등 총 4번(아널드 파머와 공동 2위)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마스터스 최다 우승자인 잭 니클라우스(6회)를 추격 중이다.

2016년과 2017년 마스터스에 불참했던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해 공동 3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스터스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통산 15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즈는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CNN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또 우승은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번 마스터스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미 US오픈(2011년), 디오픈(2014년), PGA챔피언십(2012년, 2014년)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우승트로피까지 확보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김시우(24·CJ대한통운)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나선다.
김시우의 마스터스 출전은 올해가 3번째다. 김시우는 2017년 처음 출전한 마스터스에서 컷탈락했지만 2018년에는 공동 2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시우의 최근 기세는 좋다. 이번 시즌 14개 대회에서 톱10에 총 4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마스터스에서 김시우가 지난 2004년 최경주(3위)가 기록했던 역대 한국인 최고 성적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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