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치료받다 숨져
추가 감염자 여부 우려
불법체류자로 행적 불분명
출입국관리소는 보안으로
정보 공개 안돼 추적 난항
추가 감염자 여부 우려
불법체류자로 행적 불분명
출입국관리소는 보안으로
정보 공개 안돼 추적 난항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40대 외국인 여성이 사망한 가운데 이 여성이 에이즈에 감염됐던 것으로밝혀져 관련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외국인 여성이 불법체류자 였기 때문에 과거행적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폐렴 등으로 서울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는데 에이즈에 감염된 상황이었다,
지난달 29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혈액검사를 의뢰했고 1일 에이즈 확진판정이 났던 것.
이런 상황에서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등이 이 여성의 과거행적을 조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태다.
또 이 여성이 마사지 업소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상태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에이즈가 다른 사람들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추측이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마사지 업소에서는 외국인 여성과 성관계 등이 벌어지고 있어 이로인한 추가 감염여부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입국관리소는 보안을 이유로 이 여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건소 등 관계기관들과 출입국관리소가 협의를 통해 이 여성 과거 행적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들은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아 이 여성이 언제부터 에이즈에 감염됐는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태다.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들을 업소 각각의 방에서 마사지를 하며 따로 돈을 벌기 위해 음성적으로 손님들과 성관계 등을 하는 경우가 있어 사망한 이 외국인 여성이 접촉한 남성이 추가로 감염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혹시 에이즈와 관련해 걱정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면서 “관련 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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