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북원-독서문화대전 콜라보
원북 도서 중심 체험·공연 등
책으로 소통하는 축제 준비 중
지역문화 콘텐츠로 도약 기대
지역간 도서관 격차 해소위해
흥해·오천·구룡포·연일 등지
신규 시립도서관 건립 추진도
단순 책 빌리는 공간기능 넘어
문화향유·시민 소통공간으로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 인터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가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립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주목되고 있다. 포항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시립도서관은 ‘독서문화도시 포항’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로 도약한다.
시립도서관은 올해 북구 흥해와 남구 오천에 올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내년에는 남구 연일과 구룡포 등에도 공공도서관을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최근 ‘2019 원 북 원 포항’ 도서로 김현욱 작가의 ’박 중령을 지켜라’를 선정, 12일 오후 3시, 포항시 그린웨이 철길숲에서 ‘2019 원 북 원 포항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갖는다. 특히 올해 포항시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원북원포항&독서문화대전’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이 책을 통해 행복을 찾고 자신의 미래와 포항시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연다.
시민들의 지식정보 향상과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포항시립도서관 송영희<사진> 관장을 최근 만나, 원 북 원 포항 구체적 프로그램과 독서문화대전 등 올해 도서관 프로그램과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원북원포항&독서문화대전’을 연다고.
“포항시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 읽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06년부터 ’원북원 포항’이라는 시민 독서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포항시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원북원포항&독서문화대전’이 바로 그것이다. ‘책으로 소통하는 축제’를 콘셉트로 독서문화 활성화와 시민독서문화 질적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원 북 원 포항과 독서문화대전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번 행사의 큰 줄기라 할 수 있다. 역대 원북 도서를 중심으로 책에서 파생된 체험과 전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나.
-원 북 원 포항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 어떤 운동인가.
“포항시가 한 권의 책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책 읽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 독서운동이다. 말 그대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으로 포항시민들이 한 권을 책을 함께 읽고 그 책을 통해 소통하며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북원 포항은 모든 포항시민들이 같은 책을 읽은 뒤 책에 대한 토론도 하고, 선정된 책이나 관련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도 듣고, 작가와의 만남, 관련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등 많은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돕고 있다.”
-올해와 내년도 신규 도서관이 건립된다고.
“현재 포항시립도서관의 중심인 포은중앙도서관과 다른 분관과의 시설 및 프로그램 격차가 있다. 포은중앙도서관은 신축 도서관으로 시설 등이 좋은 반면, 다른 분관의 경우 도서관 시설이 낙후돼 지역민들의 도서관 신축 요구가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컨설팅을 진행, 컨설팅 자료에 근거해 도서관 분포가 적은 지역에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할 새로운 도서관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북구권역의 흥해지역과 남구권역의 오천지역에 새로운 도서관 삽을 뜨고, 내년도에 구룡포에는 도서관캠핑장을, 연일에는 신규 도서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포항시립도서관 단지 책을 읽고 대출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문화향유 공간 및 시민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도서관을 건립,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포항시립도서관 운영 방안은.
“현재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포항시의 도서관 정책이 포항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의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원 북 원 포항 올해의 책 ‘박 중령을 지켜라’는 모든 세대가 읽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면서 우리지역출신 작가가 집필하여 그 의미가 더 깊다. 오늘부터 이 책을 읽으며 원 북 원 포항 운동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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