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물’ 들고 올까
  • 손경호기자
‘상하이 선물’ 들고 올까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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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여야 원내대표단
“민생해결 시급” 한 목소리
4월국회 암묵적 합의 주목
여야 5당 원내대표단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11일 중국 상해의 임시정부 청사 근처에 있는 융안백화점 옥상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곳은 임시의정원과 임정 요인이 1921년 1월 1일 신년 기념사진을 촬영한 장소로 국회 대표단이 그 때의 모습을 재연했다. 뉴스1
여야 5당 원내대표단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11일 중국 상해의 임시정부 청사 근처에 있는 융안백화점 옥상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곳은 임시의정원과 임정 요인이 1921년 1월 1일 신년 기념사진을 촬영한 장소로 국회 대표단이 그 때의 모습을 재연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를 방문중인 여야 원내대표단이 4월 국회의 협치 물꼬를 트는 ‘상하이 선물 보따리’를 들고 돌아 올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전날(10일) 출국 전 브리핑에서 국회의 ‘초심’을 강조하며, 얼어붙은 4월 임시국회를 풀어내기 위한 해법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우리가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또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방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함께 지난 100년을 되돌아보고, 또 다른 100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짧게 생각하면 4월, 국회를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지를 한 번 합의해냈으면 한다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며 “‘상하이 컨센서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번 행사를 통해 국회가 더 협치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하나 되는 고민을 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가까이는 4월 국회에서도 시급한 민생현안을 해결하는 합의도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상생과 협치의 국회 운영이 되도록 서로 협조와 기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허심하게 각 당의 정치적 견해를 충분히 논의해서 국민들에게 생산적인 결과를 올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여야 원내대표들이 한 목소리로 성과 있는 국회 운영을 다짐하면서, 이번 방중 기간 동안 4월 국회와 관련한 암묵적인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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