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유통공사, 경영 정상화 ‘어떻게 되나’
  • 이정호기자
청송사과유통공사, 경영 정상화 ‘어떻게 되나’
  • 이정호기자
  • 승인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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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경영평가 최하등급 받아 법인 청산 상황
실무자 6명 사직… 경영개선 12건중 3건 미이행

[경북도민일보 = 이정호기자] 청송사과유통공사(이하 유통공사)가 적자운영(본보 2월18일 사회면 보도)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실무자 6명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사과유통공사는 행안부의 2016~2017년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최하등급인 ‘마’등급의 낙제점을 받으면서 지난 9일 실시된 행안부 2018년 공기업경영평가 결과(6월말 발표예정)에 따라 법인 청산 절차를 돌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지난 2017년 경영개선 명령에 따라 2018년 말 기준으로 총 12건중  9건이 이행됐지만 나머지 3건은 현재 진행중인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의 경영평가 자료에 따르면 유통공사는 중장기 경영 계획의 미수립, 인사, 윤리규정 정비 및 내·외부 통제 시스템 강화와 안정적인 수익확보 및 비용절감 방안 마련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흑자 경영기조 유지는 2018년 결산 결과 7억2500여만원의 적자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7일 실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이 적자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추궁으로 파행을 맞을뻔 했지만 대주주인 청송군의 제안 및 운영방안 발표로 가까스로 결산 승인 추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대주주인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전반적인 유통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통공사측의 추상적인 답변과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경영수지 악화로 가중 돼 있는 집행부의 경영의지 절대 부족, 지방공기업의 구조한계와 과도한 인력운영 등을 광범위하게 질타했다.
 군은 기존의 민간에 위탁하는 유통센터 체계로 농업인들의 불편과 불이익을 주지않고, 적자를 이겨낼 방법으로 유통센터 체계 전환에 따른 자구책 마련을 공사측에 요구한 바 있다.
 유통공사 주주들은 “올 연말까지 이어지면 10억원 정도의 적자운영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유통공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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