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한 감독, 우위썬 `첩혈쌍웅’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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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감독, 우위썬 `첩혈쌍웅’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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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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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이재한(영어명 존 H. 리) 감독이 우위썬(吳宇森) 감독과 저우룬파(周潤發)의 대표작 `첩혈쌍웅’(1989년)을 리메이크한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9일 보도했다. 우 감독과 오랫동안 작업해 온 프로듀서 테런스 창은 아시안필름마켓(AFM) 참석차 부산을 방문,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 에이전시 CAA에 소속된이 감독이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영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 감독의 원본 영화에서는 홍콩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용선(Dragon Boat)만 있다면 촬영 장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지만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이야기를 진전시키기 위해 LA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도 할리우드 리포터에 “제작사에서 나를 선택한 이유를 자문해 봤는데 더 잘 만드는 것보다는 나 자신의 영화를 만들라는 뜻인 것 같다”며 “인간의 감정과긴박감, 고상함 등을 다루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중 합작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을 만들고 있는 태원엔터테인먼트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하고 10일께 테런스 창, 이재한 감독과 만나 제작비 규모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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