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풍등축제, 불날까 걱정
  • 김무진기자
대구 풍등축제, 불날까 걱정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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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실련, 안전대책 마련 촉구
강풍으로 시가지에 떨어질시
화재 위험 커 시민안전 우려
달구벌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풍등을 날리고 있다.
2018 달구벌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풍등을 날리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오는 27일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2019 달구벌 관등놀이축제’가 열리는 것과 관련, 지역 시민단체가 화재를 우려하며 대구시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안실련)은 15일 성명을 내고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저유소 대형화재의 원인이 풍등이었던 데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가 풍등에 불을 붙여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열려고 한다”며 “이는 시민들의 안전까지 함께 불태우지 않나 하는 우려는 물론 안전불감증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이 화재 발생 위험 우려에도 대구시가 행사 허가를 내준 것은 ‘안전무시 관행’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며 “참가자들이 밤에 불을 붙인 수천개의 풍등이 강한 바람을 타고 시내 곳곳으로 떨어져 화재로 이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대구안실련은 마지막으로 “대구시가 내놓은 안전 대책 역시 소방인력 및 안전관리요원 배치, 행사 공식 풍등이 아닌 불에 타기 쉬운 재질로 만들어진 사제 풍등을 날리지 못하게 단속한다는 것이 고작”이라며 “아무리 계획된 행사라 하더라도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대구시는 일정 연기 등 완벽한 안전대책을 확보한 뒤 축제를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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