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위 응분의 조치 당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전날 정진석 의원, 차명진 전 의원 등 한국당 일부 인사들의 세월호 참사 관련 ‘막말’ 논란에 대해 “당 윤리위에서 응분의 조치를 해주길 바라고 다시 한 번 당대표로서 국민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 일각에서 있어서는 안될 부적절한 발언들이 나왔다. 유가족과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은 물론이고 표현 자체도 국민들의 감성과 맞지 않았다”며 이렇게 전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국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한마디 잘못된 말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말 한마디 행동 하나라도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지금 우리 경제가 참 어렵다”며 “IMF, WTO 등 경제기구는 세계경제 하방리스크를 경고하고 있다. 당장 세계적으로 1사분기 교역이 1.8% 줄었다. 우리 수출도 넉달째 연속 감소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철지난 이념에 사로 잡힌 좌파 정책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선심 정책 △채무 갚기에 바쁜 편향 정책으로 규정하며 “실질적으로 경제를 살릴 정책은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좌파이념에 사로잡혀 우리 경제의 토대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저임금 폭등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서민경제를 망가트리고 무리한 근로시간 단측으로 기업근로자를 모두 힘들게 한다. 탈원전 정책으로 연관 산업이 줄도산하고 에너지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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