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침체된 지역경제 물꼬 튼다
  • 이진수기자
포항시, 침체된 지역경제 물꼬 튼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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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주체들과 경제 활성화 위한 간담회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 보전율 상향 조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1000억→ 2000억 확대
정부 추경 연계 지진피해 상권 대응방안 마련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가 지역 경제 주체들과 함께 포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17일 포항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경북동부경영자협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포항의 자영업자 현황은 취업자 수 26만여명 중 자영업자가 4만2000여명으로 전체 16.2%(전국 2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 10인 또는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은 지진 기간이라 할 수 있는 지난 한해 동안 2500여명이 감소했다. 점포 공실률은 9.4%로 포항의 경제가 침체 상태이다.
 이에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서민경제 △투자기업 지원 △신산업 발굴 등 3개 반으로 구성된‘경제 살리기 범시민 대책반’활동을 내실화하고 포항을 전국에서 소비자가 최고로 선호하는 지역으로 만들 준비와 함께 6월 포항 시민의 날을 전후로‘소비자 중심도시 포항’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제1회 추경예산에 소상공인 특례보증 포항시 부담 이차 보전율을 현행 2%에서 3%로 상향시키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빈점포 임대료,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을 비롯한 포항자투리시간거래소를 전면 개편해 구인·구직 정보를 SNS를 통해 제공키로 했다.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현행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리고 하반기에 모바일상품권 도입, 명절기간 특별할인, 국제불빛축제 등 대형 행사 시 현장판매, 법인의 상품권 구입 편의를 위해 구비 서류 중 법인인감증명을 제외키로 했다.
 향후 전국의 관광협회와 협의해 타 지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판매를 해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올해 40개소 303억원이 투입되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7월 초 중앙상가 야시장 개장으로 구도심의 상권을 살리기로 했다.
 지난 11·15 포항지진 당시 자연재해대책법 등에 따라 보상에서 대부분 제외된 공장이나 상가 피해에 대해서 향후 특별법 제정에 따른 보상 절차 돌입 시 국가재난정보관리스템(NDMS) 자료 제공은 물론 이번 정부 추경에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최대한 국비를 건의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경제 주체들과 함께 포항 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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