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울릉도 소재 다큐영화 2편 상영
  • 허영국기자
독도박물관, 울릉도 소재 다큐영화 2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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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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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험프리 렌지, 울릉도를 기록하다’ 특별전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지난 60대 주한 미국공보관 영화촬영장교였던 ‘험프리 렌지’씨가 울릉도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2편의 영화 ‘울릉도를 기록하다’를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독도박물관 전시실에서 연말까지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 후원으로 연말까지 열리는 특별전시회는 험프리 렌지씨가 지난 64년 울릉도 현지를 배경으로 제작·촬영한 ‘Island Doctor’와 ‘Out There A Lone Island’ 2편의 영화를 주제로 이어진다.
 험프리 렌지는 지난 1957년부터 1966년까지 주한 미국공보관 장교로 복무하면서 한국을 주제로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오면서 울릉도를 주제로 촬영한 영화 ‘Island Doctor’이다. ‘Island Doctor’는 박애라는 주제를 선전하기위해 1964년 제작한 약 28분 분량의 공보영화로, 1960년대 울릉도에서 첫  병원을 개업한 양학 의사 이일선씨의 의료 활동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른 영화는 ‘Out There A Lone Island’로 험프리 렌지가 공보관을 그만두고 개인 영화제작자의 신분으로 제작한 67분 분량의 세미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울릉도 주민들의 삶의 모습에 초점을 맞춰 제작한 것으로 당시 울릉도 주민들의 의식주, 관혼상제, 생업 등 다양한 생활상을 보여준다.
 특히 슬로푸드로 지정된 울릉도의 손 꽁치잡이 오징어를 잡는 다양한 방식들이 총망라돼 있어 1960년대 울릉 섬지역의 문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물로 관계자들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평이다. 이 영화 촬영은 1966년부터 1969년까지 약 3년간 울릉도에 거주하면서 주민들의 문화와 생생한 삶의 현장을 카메라로 담아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상영이 이뤄졌고 울릉도를 알린 대표적 작품으로 손꼽힌다.
 독도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두 편의 영화를 일반 누구나 무료 관람 할수 있도록 개방하고 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작품소개 해설도 준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영상은 울릉도 근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영상자료로 울릉도의 문화가 그대로 반영돼 있다”며“60년대 치열한 삶을 살아온 울릉 주민들에게는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관광객들에게는 울릉도의 과거와 현재를 심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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