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공식화했다.
북한은 23일 매체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 발표했다.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정상회담 개최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다고 가정하면 늦어도 이날엔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것이다.
정부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사실상 북측에 공개 제의한 상태지만, 남북간의 후속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남북관계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인 4·27 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마저 남측 단독으로 개최하는 방향이 굳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물밑에서 접촉을 했지만, 북한이 당장의 움직임이나 호응을 보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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