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러시아 공식방문… 남북관계 당분간 답보
  • 손경호기자
김정은, 러시아 공식방문… 남북관계 당분간 답보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교 루스키섬 캠퍼스 앞 도로에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뉴스1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극동연방대학교 루스키섬 캠퍼스 앞 도로에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뉴스1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를 공식화했다.
 북한은 23일 매체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해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김 위원장의 방러를 공식 발표했다.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정상회담 개최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한다고 가정하면 늦어도 이날엔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것이다.

 북한의 정책구조상 최고지도자의 외교 일정에 대외라인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남북관계와 관련한 주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남북정상회담을 사실상 북측에 공개 제의한 상태지만, 남북간의 후속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남북관계 소강상태가 이어지면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인 4·27 회담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마저 남측 단독으로 개최하는 방향이 굳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물밑에서 접촉을 했지만, 북한이 당장의 움직임이나 호응을 보이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