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잃은 대구, 체력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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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잃은 대구, 체력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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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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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2연패 이어 에이스 세징야 부상으로 설상가상
얇은 스쿼드 속 체력 소진 변수… 한 달간 8경기 부담
지난 23일 대구 북구 고성동 포레스트 아레나(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대구FC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경기에서 대구FC 세징야가 생각에 잠겨있다.
지난 23일 대구 북구 고성동 포레스트 아레나(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대구FC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경기에서 대구FC 세징야가 생각에 잠겨있다.

최근 상승세를 탔던 대구FC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2연패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스 세징야도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전날(23일) DGB대구은행파크로 히로시마를 불러들인 대구는 전반에 내준 실점을 끝까지 만회하지 못해 0-1로 졌다. 지난 10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0-2 패배를 당한 뒤 2연패로, 새로운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선 첫 패배다.
이로써 대구는 2승2패(승점 6)로 F조 3위로 떨어졌고 히로시마가 3승1패(승점 9)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의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조별 리그 2경기에서 멜버른, 광저우를 상대로 충분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이날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를 잃었다. 세징야는 후반 32분 허벅지 쪽에 발생한 부상 영향으로 교체 아웃됐다.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안드레 감독은 경기 후 “왼쪽 허벅지 뒤 근육 쪽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현재로선 내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세징야가 빠진다면 전력 누수가 크다. 다만 대체 선수들을 활용해 공백을 메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대구의 상승세를 이끄는 일등 공신이다. 리그에서만 3골·4도움, ACL에서 1골을 넣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올 시즌 K리그, FA컵, ACL 등 13경기에서 FA컵을 제외한 1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중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전날 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풀타임이었다.
상대적으로 스쿼드 깊이가 얇은 대구는 에이스를 잃어 시름이 커졌다. 김대원, 츠바사, 에드가 등 핵심 선수들의 피로도도 상당하다. 이들이 이탈할 때에 대한 대비책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드레 감독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대한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이날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에드가가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앞으로 한 달 동안 빡빡한 일정에 나서야 한다.
히로시마전 나흘 뒤인 27일 강원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5월3일 상주 △5월8일 멜버른  △5월11일 서울 △5월19일 인천 △22일 광저우 △5월26일 수원 △5월29일 울산 등 한달 간 8경기를 치러야 한다.
안드레 감독은 “세 대회를 동시에 치르고 있는데 기존 선수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다른 선수들을 준비시켜 내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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